<이효섭 / 장의사> 태어나서 인생을 시작하며 사랑을 많이 받으면 얼굴이 밝고 환하게 피어난다. 아직 말은 하지 못 하지만 엄마가 하는 말과 체온속에, 아빠가 안아주고 품어주는 가슴 속에, 가족들의 방문과 덕담 속에 부족함없는 만족을 느끼며 아름답게 인생을 시작한다. 한 생을 다 사시고 인생을 마칠 때에 공경을 많이 받으면 얼굴이 밝고 환하게 피어난다, 이제 말은 하지 못 하지만 자식들이 하는 말과 만져주는 손길 속에, 손자들의 떠드는 소리 속에, 가족들의 방문과 예배 속에 부족함없는 만족을 느끼며 아름답게 인생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