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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png

시 전집을 읽으며

 

한 시인

일평생 써 내린

시 전집을

몇 시간 만에 읽어내린다

 

얼마나 많은 밤을

지새우며 썼을까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고뇌하며 썼을까

 

일평생의 사람이

단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있다니

삶이 너무나 짧고 단순하다

 

시를 읽노라면

시인의 사랑이 다가온다

시인의 고독이 다가온다

시인의 아픔이 다가온다

시인의 죽음이 다가온다

 

-용혜원-

 

굿모닝~!!!!!!

시는 짧습니다. 그러나 시인의 삶은 짧지 않습니다.

짧게 썼지만 거기에는 시인의 사랑이, 고독이, 아픔이, 죽음이 다 들어 있습니다.

사람마다 사연이 있습니다. 그 사연은 아픔이요, 기쁨이요, 고뇌요, 즐거움입니다.

아마 책으로 엮으면 대하소설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이 가슴에 묻고 이 세상을 떠납니다.

감동적인 이야기, 짜릿한 사랑의 이야기, 묻고 가기엔 너무도 아까운 사연들이 저마다 있습니다.

남겨야 합니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들을 남겨야 합니다.

졸필이라도 시간이 많지 않더라도 삶의 흔적들을 남겨야 합니다.

나는 떠나도 글은 남아서 나의 이야기가 어떤 영화의 모티브가 될 수 있습니다.

시는 짧지만 시인의 삶은 짧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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