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그대 잠들지 말아라
마음이 착하다는 것은
모든 것을 지닌 것보다 행복하고
행복은 언제나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곳에 있나니
차마 이 빈 손으로
그리운 이여
풀의 꽃으로 태어나
피의 꽃잎으로 잠드는 이여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그대 잠들지 말아라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정호승-
굿모닝~!!!!!
기쁜 일만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는 인생은 씨줄과 날줄처럼 슬픔과 기쁨이 교차되며
엮어져 가게 되어 있습니다. 한날에 기쁨과 슬픔을 모두 맛볼 수 있으며 슬픈 일들로 하루를
점철할 수 있으며 기쁜 날로만 채색될 수도 있습니다.
인생은 아름답다고 노래하는 이들도 있지만 사는 것 자체가 괴로움인 사람도 있습니다.
내 곁에서 깔깔거리고 웃던 이도 어느 날 불귀의 객이 되어 떠나가는 게 인생입니다.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아무도 괴로워하지 않도록, 언제까지나 소년처럼 소녀처럼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회자정리요 거자필반이라(會者定離 去者必返)
만난 사람은 헤어질 때가 오고 떠난 사람은 돌아온다고 법화경은 말합니다.
내 뜻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내 곁에 있는 이들이 항상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그대 잠들지 말아 주세요.
그리운 사람을 우연히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 며칠 전 글을 다 쓰고 옮기는 작업을 하는데 뭘 잘못 눌렀는지 다 날아갔습니다.
망연자실, 허탈한 마음에 며칠을 글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사 글을 올리게 되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