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waiting.jpg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지금쯤 대학 입학을 앞둔 12학년 학생들은 고등학교의 마지막 시간을 최대한 즐기려고 하는 한편, 한 달내로 도착하게 될 합격 통지를 기다리며 초조해 하는 학생들도 다수 있을 것입니다. 12월에 일찌감치 조기 지원으로 입학이 결정난 학생들이나 2차 조기 지원으로 최근에 입학이 결정난 학생들은 홀가분하게 대학 기숙사에 대한 계획도 하고 대학교 이메일도 만드는 등 이미 대학 생활 준비와 계획으로 잔뜩 부풀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요즈음은 합격 여부를 이메일로 보내 주는 경우도 있고 학교 홈페이지에 결정 사항을 알려주는 링크 페이지가 있어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그 자리에서 합격 여부를 알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전통적인 방식, 즉 우편 메일을 통한 편지를 통해서 합격 여부를 알리는 방법을 고수하는 학교들도 있기는 합니다. 우편 메일을 통해 알리는 방법은 우편함을 열어보았을 때 비교적 두툼하고 큰 봉투(“fat envelope”라고 부르지요)가 도착했다면 합격인 것이고 얇은 편지 한 장의 메일은 불합격 통지일 가망성이 많지요.

알려주는 방법이 어찌됬든지 합격, 불합격, 대기의 세 가지 중에 하나로 결정 통지를 받게 됩니다. 예년과 같다면, UC의 경우 3월 중순쯤 발표가 있을 것이고 나머지 학교들은 3월말, 혹은 늦으면 4월초에 발표가 날 것입니다.

 

이중에서 우선 불합격 통지에 반응하는 방법부터 생각해 봅시다. 합격하지 못한 것을 정당화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세상의 끝인 것처럼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꼭 그 학교에 가고 싶으면 학생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나중에 전학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학교에서 불합격 시켰다면 그 학교가 학생이 공부를 따라하기에 너무 어렵다고 학교가 판단한 것일 것이고 (학교의 판단이 항상 옳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입학해서 고생하고 못 따라갈 학교라면 수준에 맞는 학교에 가서 행복하고 여유 있는 대학 생활을 하는 것이 학생에게 더 나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이런 저런 크고 작은 실패, 거절을 접하게 될텐데 그런 일을 연습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을 연습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바람직하겠습니다.

 

대기자 명단에 드는 경우 일단은 불합격은 아니니까 불합격 통지를 받는 것보다 조금은 나은 것이고 또 희망을 가져볼 수 있는 일입니다. 학교들마다 대기자 명단에 몇 명의 학생이 있으며 예년에는 몇 명 정도가 대기자 명단에서 합격되었는지, 혹은 학생이 대기자 명단 중 어디에 있는 지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전화해서 문의해 보아도 되며 더 나아가서 대기자 명단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립니다. 이 학교가 합격되면 꼭 가고 싶은 학교라면 그런 간절한 마음을 학교에 알리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대기자 명단에서 합격되는 경우는 크게 기대할 만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합격한 학교 중에서 가장 원하는 학교에5 1일까지 디파짓을 내고 등록 절차도 밟아야 합니다. 4월 중에라도 좋은 성적, 상장, 외부 장학금 등 합격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올릴 수 있는 것이 생긴다면 학교에 팩스나 이메일로 보내서 학생의 폴더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합격한 학생은 노력의 결실로서 참으로 축하할 일입니다. 가장 가고 싶어하던 학교에서 합격 통지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겠지만 혹시라도 한 학교 이상 합격했는데 어느 학교에 등록을 해야할지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합격은 여러 학교 했으나 실질적으로 꼭 가고 싶은 학교는 대기자 명단에 들었을 경우, 혹은 아예 불합격한 경우라면 또 며칠, 몇 주를 끌고 고민해야 할 일이 남은 거지요. 여러 학교에서 합격 통지를 받은 경우라면 한 학교만을 골라서 5 1일까지 그 학교에 알리고 나머지 학교들에는 등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리는 엽서를 보내야 합니다 (꼭 그래야 한다기 보다 그 학교들에 대한 예의이지요).

 

다음 칼럼에서는 합격 통지서를 한 학교 이상 받고 행복한 고민을 하게될 학생과 부모님들을 위해서 최종적으로 등록할 학교를 정하는 일에 대하여 좀 언급할까 합니다. 부디 좋은 결과들 있으시길 바랍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www.angelaconsulting.com, (미국)301-320-9791 (인터넷전화) 070-7883-0770, Email: angelagroup@gmail.com


  1. No Image

    이지현의 하늘동화 - 준수의 기도

    <이지현/구연동화 작가> <주일학교-한국학교 교사들을 위한 글>=이 원고는 주일학교나 한국학교등서 연극이나 인형극을 할수 있도록 재 구성 했다. 등장인물: 준수,할머니,엄마 배경: 거실,교회,할머니방 1막 (음악이 흐르고 불이 켜지면 거실에서 준수가 노...
    Date2013.08.20 Byskyvoice Views1236
    Read More
  2. 엔젤라김 교육 칼럼 - 공부외에 필요한 기술

    <엔젤라김 / 교육 전문가> 이번 주에는 그 동안 다뤄오던 주제의 마지막 시리즈로서 대학을 다니며 수업 중에 가르치는 교과 과목 외에 습득해야 하는 기술을 “상식”이라는 주제 하에 몇 가지 말씀 드리고자 한다. 이 기술 중에는 누군가 진실을 과장해서 말 ...
    Date2014.05.29 By관리자 Views1236
    Read More
  3. No Image

    부대찌개와 피자

    <박현수 목사 / 에버그린 커뮤니티교회> 아이들과 쇼핑몰에서 늦은 시간까지 돌아다니가 출출해지면 밖에 나온 김에 저녁밥을 먹게 된다. 그러면 무엇을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 요즘같이 날씨가 으스스 할 때는 뜨뜻하고 얼큰한 것이 먹고 싶어진...
    Date2013.12.12 Byskyvoice Views1234
    Read More
  4. 교육칼럼-학생과 매치되는 전공 찾기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지난 주에는 학생 자신에게 가장 좋은 전공을 언제, 어떻게 선택할 수 있는지 몇 가지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번 주에도 지난 번 칼럼과 연결하여 전공 선택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대학 입학 지원서에는...
    Date2014.06.12 By관리자 Views1232
    Read More
  5. 교육칼럼-대학교 전공선택 <2> 수의학과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학생들이 이미 희망하는 직업이 있다면 전공도 정해지기 때문에 대학입시를 준비할 때 편한 점도 있다. 의사, 약사, 변호사, 치과의사, 교사 등이 그러하다.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많은 학생들이 수의사가 되고싶어 하는데 미...
    Date2014.07.22 By관리자 Views1231
    Read More
  6. 교육칼럼-피플 스킬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이번 가을에 대학에 진학하는12학년들은 5월까지 등록할 학교에 예치금을 내게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쯤이면 진학하게 될 학교를 이미 결정했거나 혹은 막바지 고민 중에 있을 것이다. 이제 곧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마음...
    Date2015.04.20 By관리자 Views1228
    Read More
  7. 교육칼럼-글쓰기 기술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지난 이 주간 칼럼을 통하여서 정규 과목들 외에 신경 써서 습득해야 졸업 후 성공을 위해 유리한 기술들 중에 대화 기술과 피플스킬에 대하여 말씀 드린 바 있다. 이번 주에 말씀 드리고자 하는 기술은 글쓰기 실력이다. 졸...
    Date2015.05.13 By관리자 Views1220
    Read More
  8. No Image

    교육칼럼-개정 SAT

    <앤젤라김, MSW, 교육-유학 컨설턴트> SAT(Scholastic Aptitude Test-대학 수능시험)는 모든 학생과 부모들에게 매우 중요한 단어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 시험때문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쓰고, 조금이라도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학생들이 얼마나 노심...
    Date2014.03.16 Byskyvoice Views1196
    Read More
  9. 교육칼럼-자녀를 대학으로 떠나 보내기

    <앤젤라김 / 유학-교육칸설턴트> 이제 거의 모든 학교로부터 입학 결정 소식을 받고 과연 어느 학교로 진학해야 할지 결정을 해야 하는12학년 학생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저런 요인들을 비교하며 결정해야하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일 것입니다. ...
    Date2015.04.02 By관리자 Views1196
    Read More
  10. 교육칼럼-입학 결정 편지를 기다리는 시니어들에게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지금쯤 대학 입학을 앞둔 12학년 학생들은 고등학교의 마지막 시간을 최대한 즐기려고 하는 한편, 한 달내로 도착하게 될 합격 통지를 기다리며 초조해 하는 학생들도 다수 있을 것입니다. 12월에 일찌감치 조기 지원으로 입...
    Date2015.03.10 By관리자 Views1192
    Read More
  11. 청소년교육칼럼-자녀와의 갈등

    <박현수 목사 / 에버그린커뮤니티교회> 자녀들과 지내다 보면 여러 가지로 싸울(?) 일이 많다. 어린 자녀들과 무엇을 가지고 싸우느냐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별것도 아닌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심각한 일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별걸 다 가지고 싸우며 언쟁...
    Date2014.09.25 By관리자 Views1185
    Read More
  12. 교육칼럼-중학교 때는 어떻게 대입 준비를 하는가

    <앤젤라김 / 교육-유학컨설턴트> 대입준비가 중학교 때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하면 너무 이른 것이라고 말씀하실 독자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대학의 입시서류 심사기준을 살펴 본다면 대입 준비는 사실상 중학교, 아니 그 이전부터 이루어져야 함을 금...
    Date2014.07.14 By관리자 Views1184
    Read More
  13. No Image

    교육칼럼-IB 프로그램이란?

    <앤젤라김 / 교육-유학컨설턴트> 대학 지원을 하려는 학생들을 컨설팅 하다보면 IB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가끔 있습니다. 또 어떤 부모님들은 IB와 AP 과목이 모두 제공되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무엇을 이수하는 것이 대학 진학에 더 ...
    Date2013.12.03 Byskyvoice Views1180
    Read More
  14. 교육칼럼-지원서 작성 최종 점검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조기 지원을 하는 학생들이 아니라면 아직 대학 지원 마감일이 두 세달 남아 있기 때문에 지원서에 손을 대지 않고 있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Early Decision, Early Action, Priority Application들의 전형 방법을 택한 학생들...
    Date2014.11.03 By관리자 Views1179
    Read More
  15. 교육칼럼-대화술

    <앤젤라김 / 유학-교육칸설트> 지난 주에는 대학의 정규 과목에서 배우는 여러 가지 학습 내용 외에 학교를 다니면서 습득해야 할 여러 가지 기술 중에 피플 스킬에 대해 말씀 드렸는데 이번 주에는 대화술을 개발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한...
    Date2015.05.03 By관리자 Views1177
    Read More
  16. No Image

    엄재정 박사 자녀교육-자녀들을 존중하라

    자녀들을 존중하라 <엄재정 박사/이화여자대학원 간호학 연구원> 부모들이 싸우고 폭력대화를 하거나 아버지가 아이들과 어머니를 무시하는 분위기에서 자란 아이들은 대부분 청소년기에 가출도 하고, 학업성적이 좋지못할 뿐 더러 술과 담배를 피우게 된다. ...
    Date2013.09.12 Byskyvoice Views1174
    Read More
  17. 교육칼럼-보딩스쿨 입학의 10대이유 (1)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학생들이 보딩스쿨에 입학하고자 하는데, 혹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보딩스쿨에 입학시키려는데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많은 한국 부모님들은 부모가 이혼을 하거나 무슨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서 자녀가 부모와 함께 지낼 ...
    Date2014.12.12 By관리자 Views1170
    Read More
  18. No Image

    새로 선보인 공동 지원서와 에세이 문제 1

    <앤젤라김 /교육-유학 컨설턴트> 1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 대학 지원을 몇 년 후에라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은 공동지원서가 무엇인지 아실 것입니다. 아직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잠시 설명 드리자면 공동 지원서(Common Application)는 대학을...
    Date2013.09.18 Byskyvoice Views1164
    Read More
  19. 교육칼럼-대학 지원 리스트를 만들기 전에 할 일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이제 긴 방학도 끝나고 개학이 되었습니다. 12학년에 진학할 학생들은 방학동안에 나름대로 대입 준비를 해왔겠지만 그 중에서도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를 만드는 일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를 만들 ...
    Date2014.09.09 By관리자 Views1162
    Read More
  20. No Image

    교육칼럼-조기 지원 결과

    <앤젤라김 / 교육-유학컨설턴트> 지금쯤이면 대학에 지원을 하는 학생들 중 조기 지원을 한 학생들이 합격 여부를 알리는 통지를 우편메일이든지 이멜, 혹은 온라인을 통해 확인을 했거나 며칠 내에 알게될 결과를 기다리며 가슴 졸이고 있을 것입니다. 합격...
    Date2013.12.19 Byskyvoice Views114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