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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시장 선거.jpg

 

<강수원 권사 / 베들레헴교회>

 

지난 2월 24일은 시카고 시장을 선출하는 날이었습니다.

 

시장선거는 대통령이나 주지사 선거때와는 달리 공화당이나 민주당의 정당 대표로 후보자가 출마하지않고, 대신 최소한 12,500 명의 시카고 투표등록자의 서명을 받아 출마하게 되어있습니다.

2 월24 선거에서 50% 이상의 표를 받은 최고 득점자가 시장으로 당선 되는데 만약 최고 득점자가 미쳐 50%, 그러니까 반보다 하나를 더한 수의 표를 받지 못했을 경우에는 첫째 둘째 최고 득점자 2명이 다시 4 월7일에 runoff election 이라고 하는 제 2 선거에 임하여, 그때 대다수의 지지를 받은 자가 다음 시장으로 당선됩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5 중, 시장Rahm Emanuel 이번 투표에서 결국 과반수 득표를 못하여 차점자인 현 Cook County Commissioner 인 Jesus Chuy Garcia 오는 4월 7 재투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장인 임매뉴엘은 55 세로 1959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Wilmette 에서 자랐습니다. 고등학교는 New Trier High School,  대학은 Sarah Lawrence College, 그후 Northwestern University 에서 Speech 와 Communication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흥미롭게도 그는 Evanston School of Ballet 또한 졸업하고 알려진 Joffrey Ballet 단에서 장학금을 받았으나 거절하고 댄스과 우수한 Sarah Lawrence College 갔다합니다.

 

그는 일찍부터 민주당 정계에 가담하여 클린턴 대통령의 정책보좌관 (2003-1998) 으로, 연방 하원의원 (2003 - 2009) 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 (2008-2010) 으로 일하다가 2011 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시카고의 55번째 시장으로 당선 되었습니다. 임매뉴엘은 최초의 유대인계의 시장입니다.

 

박력있고 능력있는 활동가로 지난 선거때는 55% 이상의 지지를 받아 당선되었으나 재임 4년동안 그가 과감하게 시행한 정책들로 인해 지금은 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2012 시카고 교사들의 노조 (Chicago Teachers’ Union) 와의 협상을 둘러싼 치열한 싸움과 결과 초래된 8일간의 교사들의 스트라이크로 인해 많은 적을 만들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공립학교 수업시간을 연장하는 여러 방면에 교육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평가가 낮은 (underperforming and underutilized) 49개의 공립학교를 2013년에 폐교했습니다. 그런데 이 school closing  결정은 그로 인해 피해 받은 교사들과 부모들의 불만을 자아냈습니다.  school closing 때문에 다른학교로 옮겨야하는 30,000 학생들의 90% 가 African American 학생들이었고 페교된 학교가 주로  흑인 빈민가 지역에 위치했다는 사실로 공평치않다는 공격을 받았습니다.

 

또한 임매뉴엘 시장은 시카고 다운타운 개발에만 집중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흑인 빈민가 지역이나 다른 지역은 외면했다는 공격을 받고 있으며, 부유한 서버브인 윌메트에서 자라서 시카고시의 필요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비방을 받고있습니다.

 

전 Daley시장이 설치한 red light cameras 교통안전을 위함이 아니라 시민들의 돈을 빼어가기 위한 수단이라고 계속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사실도 그가 공격받는 문제들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클린톤 대통령 선거운동때부터 보인 그의 뛰어난 fund raising (선거자금 동원) 능력과, 투자은행계에 구축해 놨던 인맥을 통해 거대한 선거자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900만달러에 가까운 선거자금을 확보하고 있다는데요, 이는 다른 4명의 시장후보 출마자들과는 비교도 할수없는 엄청난 advantage 가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서버브 거주자들은 물론 시장투표에 참여할 수는 없지만 Chicago Metropolitan Area 속해있는 모든 서버브들은 미국에서 셋째로 손꼽히는 시키고의 문화와 정치 경제를 배경으로 살고 있기에  앞으로 계속될 후보자들간의 토론과 보도들에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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