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들에게 주는 시
아들아, 난 너에게 말하고 싶다.
인생은 내게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니었다는 걸.
계단에는 못도 떨어져 있었고
가시도 있었다.
그리고 판자에는 구멍이 났지.
바닥엔 양탄자도 깔려 있지 않았다.
맨바닥이었어.
그러나 난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계단을 올라왔다.
층계참에도 도달하고
모퉁이도 돌고
때로는 전깃불도 없는 캄캄한 곳까지 올라갔지.
그러니 아들아, 너도 돌아서지 말아라.
계단 위에 주저앉지 말아라.
왜냐하면 넌 지금
약간 힘든 것일 뿐이니까.
너도 곧 그걸 알게 될 테니까.
지금 주저앉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얘야, 나도 아직
그 계단을 올라가고 있으니까.
난 아직도 오르고 있다.
그리고 인생은 내게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니었지.
-랭스톤 휴즈-
굿모닝~!!!!!
자녀들에게 들려 줄 말이 있습니다.
쇠도 녹여 먹을 것 같은 젊은이인데도 낙심합니다. 좌절합니다.
뉴스에 보니까 20대 남녀 젊은이 4명이 연탄과 수면유도제로 승용차 안에서 목숨을 버렸습니다.
무엇이 죽을 만큼 견딜 수 없었을까요?
우리의 인생은 계단을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오르다 보면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전기불도 없는 캄캄한 곳도 지납니다.
계단이 구멍 나기도 하고 모퉁이도 있습니다.
그 길을 우리의 선배들도 묵묵히 올랐습니다.
마침내 정상에 도달하여 환희의 함성을 지르기 전까지 그 끝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힘들다고 포기하지는 마십시오.
땀 흘린 뒤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지금까지의 고통을 말끔히 씻어줄 테니까요.
*층계참: 긴 층계의 중간에 있는 좀 넓은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