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옛날 어느 섬마을에 마음씨 착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남편이 사람들과 고기잡이를 나간 어느날 폭풍이 갑자기 몰아쳤다.
온마을이 아낙들이 모여 용왕님께 빌었지만 밤이 되도록 배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 와중에 한 집에서는 불이 났다. 하지만 남자들이 없어 끄지를 못하자 불길은 더욱 커져 삽시간에 집 한 채를 몽땅 태우고 말았다.
아침이 되자 그렇게도 기다리던 배들이 모두 돌아왔다. 무사히 돌아온 남자들을 맞으며 모두가 기쁨을 나누었다.
그러나 부인은 간 밤에 타버린 집이 자기 집임을 알고는 남편의 얼굴조차
똑바로 보질 못했다.
남편은 부인의 눈물을 닦아주며 이렇게 말했다.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우리를 인도해
준 건 바로 그 불빛이었다오."
당장의 불행은 커다란 고통이다. 그러나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꿋꿋이 살다보면 그것이 곧 복의 씨앗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유완빈 편역, '이야기 명심보감'에서-
굿모닝~!!!!
대부분의 한국의 남자들은 버럭 화부터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어떤 일을 저질렀을 때는 그만한 과정과 사연이 있습니다. 친구 사이에도 한번만 더 생각하면 이해가
되고 용서가 될 일을 더는 생각 안하고 원수맺음으로 갈라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둑에는 '만반사후행 일실폐전공'(모든 일은 생각한 후에 행하라, 한번의 실수가 앞에 세운 공을 허무나니)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버럭 화부터 내기 전에,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얼굴을 붉히기 전에 '저 사람이 왜그랬을까?'부터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배면 다 이해가 됩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이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하니 발끈하는 것입니다. 남을 나보다 존귀히 여기고 섬기고자 하면 다툼이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예수님처럼 남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를 채워보실까요?
이런
마음을 가질 때 성품도 변하고, 얼굴의 모습도 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