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헌금, 저금의 공통점
< 하재원, ChFC CRPS/공인 재정/투자 상담가>
직장을 잡은 사회 초년병들은 첫 월급날이 무척 기다려 집니다. 아마 한사람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맞이하는 가장 즐거운 순간 중에 하나일 것 입니다. 그러나 막상 첫 월급을 받고 나면 많은 새내기들은 그 금액이 자신이 생각했던것 보다 적음에 실망을 하게 됩니다. 의료보험 부담금, 세금등을 떼고 나면 자신의 손에 진짜 쥐어지는 돈은 실제 월급의 약 70-80% 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 특히 개신교를 믿는 분들에게 헌금은 늘 시험의 대상이 됩니다. 살기도 빠듯한데 수입의 적지않은 돈을 교회에 헌금을 하게 됩니다. 우스개 소리로 헌금만 안하면 평생 소원하던 드림카를 구입할수도 있고 보다 넓은 집으로 이사도 할수 있을것 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세금등으로 줄어든 월급에서 헌금마저 떼고 나면 정말 우리가 쓸수있는 돈은 원래 월급의 60-70% 밖에는 남지 않게 되는 허무감을 맛보게 됩니다.
이에 하여 이렇게 줄어든 월급에서 은퇴구좌, 자녀의 학자금 구좌등에 조금이라도 저축을 하게되면 정말 마음놓고 쓸수 있는 돈은 내가 일해서 번돈의 절반 정도밖에는 남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가 애써 벌은 돈을 줄어들게하는 세금, 헌금, 저금등에는 두가지 커다란 공통점이 있고 우리는 이 점을 잘 활용하여야 합니다.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미리 떼어넨다.
정부가 만약 세금을 미리 징수하지 않고 월급의 전부를 국민에게 준뒤, 나중에 세금을 걷는다면 어떨까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세금을 체납하거나 아예 납부를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 입니다. 정부는 이를 알고 직장인들의 월급이 직장인들의 손에 쥐어지기 전에 자신의 몫을 미리 챙기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고 이같은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징수 방법임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헌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부분의 신도들은 쓰고 남은 돈을 헌금하기 보다 자신들이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 부분을 미리 작정하여 형편이 좋은 달이든, 어려운 달이든 꾸준히 내는 것 입니다. 이러할때 우리는 매번 헌금을 낼때 망설임이 없고 적지않은 돈을 뻬먹지 않고 드리게 되는 것 입니다.
이러한 미리떼는 원리를 우리 스스로 꼭 적용을 해야 하는 곳이 바로 저금입니다. 세금이 나라에 대한 의무이고, 헌금이 종교인의 의무라면 저금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의무입니다. 저금 없이는 안정된 미래는 결코 찾아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저금을 차질없이 꾸준히 하는 방법은 나라가 세금을 걷듯, 신도가 교회에 헌금을 작정하여 내듯 매월 일정금액을 내가 다 써버리기 전에 미리 떼어서 저금을 하여야만 가능해 집니다.
2. 수입에 비례하여 늘어난다.
세금, 헌금, 저금의 두번째 공통점은 수입이 늘어나면 함께 늘어난다는 것 입니다. 월급 또는 수입이 늘어나면 세금은 당연히 늘어나고 헌금또한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미래를 위한 저금은 월급이 늘어나도 더 높이지 못하고 소비로 없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연말 보너스, 인금인상 또는 예상치 못한 수입이 생겼을때 세금, 헌금 처럼 저금 또한 늘려나가야 인플레이션등으로 돈의 가치가 하락을 하더라도 그에 걸맞는 재산을 형성할수 있습니다. 늘어난 수입에서 10-20% 정도는 꼭 저축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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