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헌 목사 / 코너스톤교회>
기다림에도 삶의 양식 (mode or lifestyle)이 있다. 그리스도인이란 하늘에 시민권을 두고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자라 한다.(빌 3:20) 이 땅에서, 오늘 이 땅에서 눈에 보이지 않고 확인해 보지 않은 그 부활의 때와 모습을 기다리는 삶을 가능케 하는 그 삶의 양식은 무엇인가? 본받음이라 한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본 받으라 한다. 왜냐하면 자신은 예수를 본 받고 있기 때문이란다.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 받으라..." (17절)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음을 본 받아" (10절) 예수님을 본 받고자 한 바울은 아직 “다 이루었다” 하지 않고 지금까지 한 일은 잊어버리고, 푯대를 향하여,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는 삶을 살았다. 이런 삶이야 말로 고난에 참예하는 삶이다.
기다리면서 무엇하겠는가?
기다림의 의미는 무엇인가?
기다림을 무엇을 채우겠는가?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될 것을 바란다. (2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