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5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morning by morning.jpg

 

<이효섭 / 장의사>


오 신실하신 주 내 아버지여 늘 함께 계시니 두렴없네

그 사랑 변찮고 날 지키시며 어제나 오늘이 한결 같네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날마다 자비를 베푸시며

일용할 모든 것 내려주시니 오 신실하신 주 나의 구주.

 

일절만 보았습니다. 작사자 키숌 목사님은 1923년 예레미아 애가 3 22, 23절를 읽으시다가 큰 감명을 받고 작시 하셨다고 합니다.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도소이다” (예레미야애가 3:22, 23)

 

2절은 사계절과 천지 만물을 보며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3절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변찮는 신실한 주인 되심을 찬양합니다.

지난 90년 동안 이 미국에서 많이 애창되고 특히 우리가 사는 시카고의 다운타운에 위치한 무디 신학교의 교가이기도 합니다. 기독교인들이 많이 듣는 WMBI 무디 라디오의 새벽 5시에는 이 찬송을 시작으로 하루 방송이 시작됩니다.

작사가 목사님은 주의 성실하심에 감명을 받고 1,2,3절을 작사 하셨습니다. 성실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셨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찬송 중의 하나이고 열심히 크게 온 힘을 다해 부르기도 합니다. 이 찬송을 부르며 특별히 은혜 받는 가사가 있습니다. 후렴에 날마다 자비를 베푸시며 일용할 모든 것 내려 주시니……”

우리가 부르기는 날마다라고 부르지만 영어로는 “morning by morning new mercies I see” 입니다. “morning by morning”에서 ‘by’가 하는 의미는 ‘morning’의 기본 단위가 따로 떨어진 ‘morning’인 것입니다. 번역상의 어려움이 있어 날마다라고 하지만 날마다라는 느낌은 ‘everyday’ 혹은 ‘daily’ 처럼 어제와 오늘, 내일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morning by morning’이 하고자 하는 의미는 기약되지 않았던 오늘,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말합니다. 아침 일찍 미명에 일어나서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시는 성도님은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시간은 강물처럼 연결되어 흐르지만 한 밤을 보내고 새 날을 맞으며, 이 날을 맞지 못할 수도 있을 텐데…… 이 날이 또 하나의 선물이구나 느낄 때……  우리의 인생의 기초 단위가 하루 하루임을 깨달을 때 ‘morning by morning’ 의 의미가 더욱 가슴 깊이 새겨지는 것 같습니다. 다음 이 찬송을 부르실 때 영어로 불러 보십시오. 영어 작시에 곡을 만들어 붙였기에 훨씬 힘차게 찬양 할 수도 있을 겁니다.

 

Great is Thy faithfulness, O God my Father,

There is no shadow of turning with thee;

Thou changest not, Thy compassions they fail not

As Thou hast been Thou forever wilt be

Great is Thy Faithfulness! Great is thy Faithfulness!

Morning by morning new mercies I see

All I have needed Thy hands provided-

Great is Thy faithfulness, Lord unto me.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신실하심이 광대합니다

아버지께서 등을 돌리시는 모습은 없으십니다 (내용상 의역)

어버지는 변치 않으시고, 아버지의 긍휼 또한 변치 않으십니다.

여태껏 해 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영원히

아버지의 신실하심은 광대하십니다. 아버지의 신실하심은 광대하십니다.

내가 아버지의 새로운 자비를 아침마다 보오며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을 아버지께서 마련해 주시니

저를 향한 아버지의 신실하심이 광대하십니다.

 

 할렐루야 !

 

 


  1. 장례상식-미국식, 한국식, 우리식

    <이효섭 / 장의사> 사회학자들이 미국을 예전에는 용광로 (Melting Pot)라고 불렀습니다. 왜나하면 유럽에서 혹은 딴 나라에서 미국으로 이민오는 사람들이 세월이 지나면 이 나라 풍습을 따르는 미국 사람이 되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을 Sala...
    Date2015.01.26 By관리자 Views2577
    Read More
  2. 장례상식-유대인의 장례 방법

    <이효섭 / 장의사> 죽음은 예고없이 임하기에 한 생을 향유하고 담담히 맞으시는 분도 계시지만 아직도 감당해야 할 일들이 많기에 당황 속에 하는 수없이 받아드려야만 하는 분도 많으십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긴 병으로 가정의 경제력이 다 소비하게 되...
    Date2015.11.06 By관리자 Views3412
    Read More
  3. 장례상식-장례비

    <이효섭 / 장의사> 지금의 장례비를 아십니까? 많은 분들이 모르리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집안에서 장례를 치른 가족도 장례를 주관하신 가족 몇 분만 알고 나머지 가족은 구체적으로 알지 못 하기도 합니다. 그...
    Date2015.09.29 By관리자 Views1496
    Read More
  4. 장례상식-장례식에 갈때 검정의복을 입는 이유

    <이효섭 / 장의사> 우리는 장례식에 갈 때에 검은 옷을 입습니다. 이유를 아십니까? 요즈음 한국에서 모두 검은 옷을 입기 때문입니까? 그러면 한국에서는 왜 모두 검은 옷을 입을까요? 설명하는 글들을 보면 우리나라에 서양의 문화가 들어오면서 바뀌었다고...
    Date2015.01.13 By관리자 Views7069
    Read More
  5. 장례상식-장의사가 듣는 세 십자가의 밀담

    <이효섭 / 장의사> 부활 주일을 앞 두고 한 주 동안 저의 교회에서 새벽예배를 드리던 중,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가상 칠언을 묵상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누가복음 23장 39-43절을 중심으로 목사님께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혼자 생각도 해 보았...
    Date2015.04.10 By관리자 Views1626
    Read More
  6. 장례상식-장의사의 찬송가 견해

    <이효섭 / 장의사> 예배에서 찬송의 중요함은 재론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나 자신의 신앙을 개인적인 기도로 고백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고백을 곡에 붙여 만들어진 노래를 부르는 것이 찬송입니다. 곡 속에 녹아있는 작곡자와 작사자의 고백이 부...
    Date2015.06.14 By관리자 Views2601
    Read More
  7. 장례상식: 양로원

    <이효섭 /장의사> 양로원이 어떤 곳인지는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젊어서는 거의 가보지 않지요. 교회에서 절기를 맞아 방문행사를 하면 단체로 가보거나 하지만, 개인적으로 연고자가 계시지 않는 한 개인적으로 가 보진 않습니다. 하지만 나이 70...
    Date2015.03.26 By관리자 Views4037
    Read More
  8. 장례상식: 이별 연습

    <이효섭 / 장의사>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시간도 연속적으로 이어지는데 유한한 우리들은 이 연결된 시간을 한 토막 한 토막 잘라서 숫자를 부칩니다. 2000년, 2001년, ……, 2014년. 그리고 우리는 잘라온 시간의 한 토막을 붙잡고 우리의 모든 감정을 도...
    Date2014.12.10 By관리자 Views1540
    Read More
  9. 장례준비 상식-주정부의 장례보조비

    <이효섭 / 장의사> 부모님이 돌아 가시면 주정부에서 장례비를 드립니다. 아시는지요? 어떤 분은 “내가 우리 부모님 장례 치르는데 왜 정부에서 돈을 주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정부에서 관 값이 나온다는데 맞냐”고 물으시고, “누구 누구는 ...
    Date2014.10.02 By관리자 Views3169
    Read More
  10. 장례칼럼-아십니까?

    <이효섭 / 장의사> 아십니까? 여자의 평균 수명이 남자보다 7년정도 더 길다는 것을. 저의 아내가 저보다 3살 아래이기에 통계로 본다면 제가 가고 10년은 더 살 것이랍니다. 아십니까? 노인 시설에 가보면 거주인의 80-90 퍼센트가 할머니들인 것을. 이 사실...
    Date2016.03.01 By관리자 Views953
    Read More
  11. 장의사의 사랑론

    <이효섭 / 장의사> 교회를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고 듣습니다. 특별히 성경 속에 고린도전서라는 책 13장에는 사랑의 특성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
    Date2015.12.11 By관리자 Views1275
    Read More
  12. 장의사의 설교

    <이효섭 / 장의사> 갓난아이가 첫발을 뗴면 부모나 주위의 사람들이 놀라움으로 축하하며 흥분의 여운이 며칠 가듯, 제가 계획에 없는 설교 (?)를 난생 처음 하고 혼자 간직하는 흥분을 여러분과 나누어 봅니다. 며칠전 제가 인도한 미국인의 장례 때 일입니...
    Date2016.01.29 By관리자 Views1035
    Read More
  13. 종교는 미국 대선의 관전 포인트

    <장열 / 기자> 내년 11월 열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점점 흥미진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선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변수가 많다. 그 중에는 '종교'도 있다. 미국은 '기독교 국가'라는 인식이 오랜 시간 뿌리 내렸다. 물론 오늘날 기독교는 감소 추세이...
    Date2015.08.29 By관리자 Views1375
    Read More
  14. 찬송가 "오 신실하신 주" : Morning by morning

    <이효섭 / 장의사> 오 신실하신 주 내 아버지여 늘 함께 계시니 두렴없네 그 사랑 변찮고 날 지키시며 어제나 오늘이 한결 같네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날마다 자비를 베푸시며 일용할 모든 것 내려주시니 오 신실하신 주 나의 구주. 일절만 보았습니...
    Date2015.04.24 By관리자 Views2597
    Read More
  15. No Image

    최원근의 건강상식 <3>-매일 잠이 보약이다.

    <최원근 문화사역자> 나는 어떻게 잠을 자는가? 나의 잠의 양과 질은 건강한 삶과 직결된다. 현대인들의 바쁜 생활가운데 나타나는 수면부족의 현상은 만병의 원인이 된다.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매일 잠자는 습관부터 점검해야 한다. 일상 속에 깊은 잠 자...
    Date2013.04.18 Byskyvoice Views1451
    Read More
  16. No Image

    최원근의 건강상식 <4>-환절기 감기

    <최원근 /문화사역자> 요즘 같은 날씨의 변화가 심한 환절기에 기침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감기에 걸렸을 경우 열이 나고 콧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쉽게 피곤함을 느낀다. 감기는 중병은 아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
    Date2013.04.25 Byskyvoice Views1424
    Read More
  17. No Image

    최원근의 건강상식 <5> 텃밭농사를 짓자

    <최원근 /문화사역자> 건강에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는 살아있는 식물이 포함하고 있는 효소이다. 모든 살아 있는 식물에는 100%의 효소가 유지되지만 재배 후 2-3일 지나면 0 %가 된다. 유통과정이 길어질수록 효소가 사라진 채소를 구입하게 된다. 텃밭에서...
    Date2013.05.02 Byskyvoice Views1378
    Read More
  18. No Image

    최원근의 건강상식-헬리코박터균 (Helicobacter pylori)

    <최원근 목사 /문화사역자> 얼마 전 시카고 서로돕기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다가 헬리코박터(Helicobacter pylori)로 고생하시던 분이 일년 전에 약을 먹었는데 또 약을 먹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업무가 바빠서 자세히 설명을 드리지 못했는데 지...
    Date2013.07.02 Byskyvoice Views2803
    Read More
  19. No Image

    최원근의 건강상식<1>- 발아현미 잡곡밥

    하루 3끼 시간밥을 먹어라 삼국시대 이전부터 한민족에게 밥은 유구한 역사와 함께 깊은 관련이 있다. 건강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바로 이 밥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이유이다. ‘밥이 보약’이라는 말도 있듯이 일상생활에 조금만 신경 쓰면 일부러 큰 돈 들이...
    Date2013.03.21 Byskyvoice Views2023
    Read More
  20. No Image

    최원근의 건강상식<2>-신선한 공기를 들여마시자 (심호흡)

    신선한 공기를 들여 마시자 [심호흡]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밥은 안 먹어도 몇 주를 버틴다. 물을 안 마셔도 몇 일을 버틸 수 있다. 하지만 공기는 다르다. 단 몇 분도 참기 힘들다. 건강에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호흡이기 때문이다. 산소가 몸에 공급...
    Date2013.04.08 Byskyvoice Views318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