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3 20:37

교육칼럼-대화술

조회 수 11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대화술.jpg

 

<앤젤라김 / 유학-교육칸설트>

 

지난 주에는 대학의 정규 과목에서 배우는 여러 가지 학습 내용 외에 학교를 다니면서 습득해야 할 여러 가지 기술 중에 피플 스킬에 대해 말씀 드렸는데 이번 주에는 대화술을 개발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한다. 요즈음은 젊은 세대뿐 아니라 우리 세대들도 푹 빠져있는 SNS가 마주보고 대화하는 것을 점점 방해하고 있다. 젊은 세대들은 특히 친구끼리도 말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보다 메세지가 더 편하다고 말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구두 전달 능력, 즉 말로 자기의 의사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능력은 말을 똑똑히 하는 것 이상의 능력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 대화란 쌍방 도로와 같다. 말하고 듣는 것이 같이 이루어 져야 하며 이 두 가지를 다 잘해야 한다. 말하는 스타일이나 정확도 또한 바른 문법을 사용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이루어져 나가는 주제에서 벗어나서 횡설수설 해서도 안 된다.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전략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하고 또 그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 또한 전략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대화 중에 서로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적절한 때에 질문을 하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한 번 말할 때 20 초나 30초를 넘기지 않도록 조심하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해서 말해야 한다. 말을 잘하기 위한 책을 읽는 것으로도 부족하고 부단히 연습을 해야 하며 자신이 효과적인 대화를 하고 있는지 늘 기억하고 조심하고 또 반성을 해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화의 가장 근본적인 요소는 쌍방의 이해이다. 예를 들어서 당신이 고용인이고 고용주가 당신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말하는데 이해를 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엉뚱한 일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또 물어보면 고용주가 자신을 멍청하다고 생각할까봐 두려워서 그냥 다 아는 척하고 엉뚱한 일을 하고 만다. 그러나 한 번 더 물어보고 멍청해 보이는 것이 (진짜 그렇다면) 일을 엉터리로 하는 것 보다 훨씬 낫다. 그러나 더 좋은 것은 아예 처음부터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고 일을 제대로 해내는 것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잘 못하는 형편에서 고용주와 대화할 때가 문제가 된다. 그러나 영어를 잘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고용주는 대개 일을 하다 말고 와서 계속적으로 질문을 한다거나 다 이해하는 척 하고 있다가 일을 엉터리로 하는 것 보다 아예 처음부터 질문하는 것을 더 좋아할 것이다.

 

분명히 학교 정규 강의 중에 대화술 자체를 가르치지는 않지만 다른 학생들과 교수님들과 대화를 연습할 충분한 기회가 제공된다. 현장 실습, 현장 방문 관찰, 수업 중 발표를 비디오로 녹화해서 다시 보는 것들도 자신의 대화술이 어느 정도 되는지 생각하고 반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구두 전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 학교 수업 시간만을 의존해서는 안 된다.

 

사실상 대화를 하며 쌍방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잘 말하고 또한 잘 듣는 능력이 있는지 반성하고 연습할 수 있는 더 유용한 방법과 장소는 기숙사이다. 예를 들어서 대화 중에 어떤 오해가 있거나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잘 생각해 보고 상대방과 다시 대화를 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부분의 기숙사에는 기숙사 학생 보조(Resident Assistant)라고 불리는 상급생이 지정되어 있어서 특히 신입생들이 같은 기숙사에서 문제나 갈등이 있을 때 도움을 준다. 이 선배들을 대화 능력을 개발하고 키워 나갈 수 있는 큰 자산으로 여기고 대화술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학교 생활에 임하는 것이 좋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www.angelaconsulting.com, (미국)301-320-9791 (인터넷전화) 070-7883-0770, Email: angelagroup@gmail.com

 


  1. No Image

    이지현의 하늘동화 - 준수의 기도

    <이지현/구연동화 작가> <주일학교-한국학교 교사들을 위한 글>=이 원고는 주일학교나 한국학교등서 연극이나 인형극을 할수 있도록 재 구성 했다. 등장인물: 준수,할머니,엄마 배경: 거실,교회,할머니방 1막 (음악이 흐르고 불이 켜지면 거실에서 준수가 노...
    Date2013.08.20 Byskyvoice Views1236
    Read More
  2. 엔젤라김 교육 칼럼 - 공부외에 필요한 기술

    <엔젤라김 / 교육 전문가> 이번 주에는 그 동안 다뤄오던 주제의 마지막 시리즈로서 대학을 다니며 수업 중에 가르치는 교과 과목 외에 습득해야 하는 기술을 “상식”이라는 주제 하에 몇 가지 말씀 드리고자 한다. 이 기술 중에는 누군가 진실을 과장해서 말 ...
    Date2014.05.29 By관리자 Views1236
    Read More
  3. No Image

    부대찌개와 피자

    <박현수 목사 / 에버그린 커뮤니티교회> 아이들과 쇼핑몰에서 늦은 시간까지 돌아다니가 출출해지면 밖에 나온 김에 저녁밥을 먹게 된다. 그러면 무엇을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 요즘같이 날씨가 으스스 할 때는 뜨뜻하고 얼큰한 것이 먹고 싶어진...
    Date2013.12.12 Byskyvoice Views1234
    Read More
  4. 교육칼럼-학생과 매치되는 전공 찾기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지난 주에는 학생 자신에게 가장 좋은 전공을 언제, 어떻게 선택할 수 있는지 몇 가지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번 주에도 지난 번 칼럼과 연결하여 전공 선택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대학 입학 지원서에는...
    Date2014.06.12 By관리자 Views1232
    Read More
  5. 교육칼럼-대학교 전공선택 <2> 수의학과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학생들이 이미 희망하는 직업이 있다면 전공도 정해지기 때문에 대학입시를 준비할 때 편한 점도 있다. 의사, 약사, 변호사, 치과의사, 교사 등이 그러하다.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많은 학생들이 수의사가 되고싶어 하는데 미...
    Date2014.07.22 By관리자 Views1231
    Read More
  6. 교육칼럼-피플 스킬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이번 가을에 대학에 진학하는12학년들은 5월까지 등록할 학교에 예치금을 내게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쯤이면 진학하게 될 학교를 이미 결정했거나 혹은 막바지 고민 중에 있을 것이다. 이제 곧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마음...
    Date2015.04.20 By관리자 Views1228
    Read More
  7. 교육칼럼-글쓰기 기술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지난 이 주간 칼럼을 통하여서 정규 과목들 외에 신경 써서 습득해야 졸업 후 성공을 위해 유리한 기술들 중에 대화 기술과 피플스킬에 대하여 말씀 드린 바 있다. 이번 주에 말씀 드리고자 하는 기술은 글쓰기 실력이다. 졸...
    Date2015.05.13 By관리자 Views1220
    Read More
  8. No Image

    교육칼럼-개정 SAT

    <앤젤라김, MSW, 교육-유학 컨설턴트> SAT(Scholastic Aptitude Test-대학 수능시험)는 모든 학생과 부모들에게 매우 중요한 단어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 시험때문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쓰고, 조금이라도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학생들이 얼마나 노심...
    Date2014.03.16 Byskyvoice Views1196
    Read More
  9. 교육칼럼-자녀를 대학으로 떠나 보내기

    <앤젤라김 / 유학-교육칸설턴트> 이제 거의 모든 학교로부터 입학 결정 소식을 받고 과연 어느 학교로 진학해야 할지 결정을 해야 하는12학년 학생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저런 요인들을 비교하며 결정해야하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일 것입니다. ...
    Date2015.04.02 By관리자 Views1196
    Read More
  10. 교육칼럼-입학 결정 편지를 기다리는 시니어들에게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지금쯤 대학 입학을 앞둔 12학년 학생들은 고등학교의 마지막 시간을 최대한 즐기려고 하는 한편, 한 달내로 도착하게 될 합격 통지를 기다리며 초조해 하는 학생들도 다수 있을 것입니다. 12월에 일찌감치 조기 지원으로 입...
    Date2015.03.10 By관리자 Views1192
    Read More
  11. 청소년교육칼럼-자녀와의 갈등

    <박현수 목사 / 에버그린커뮤니티교회> 자녀들과 지내다 보면 여러 가지로 싸울(?) 일이 많다. 어린 자녀들과 무엇을 가지고 싸우느냐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별것도 아닌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심각한 일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별걸 다 가지고 싸우며 언쟁...
    Date2014.09.25 By관리자 Views1185
    Read More
  12. 교육칼럼-중학교 때는 어떻게 대입 준비를 하는가

    <앤젤라김 / 교육-유학컨설턴트> 대입준비가 중학교 때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하면 너무 이른 것이라고 말씀하실 독자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대학의 입시서류 심사기준을 살펴 본다면 대입 준비는 사실상 중학교, 아니 그 이전부터 이루어져야 함을 금...
    Date2014.07.14 By관리자 Views1184
    Read More
  13. No Image

    교육칼럼-IB 프로그램이란?

    <앤젤라김 / 교육-유학컨설턴트> 대학 지원을 하려는 학생들을 컨설팅 하다보면 IB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가끔 있습니다. 또 어떤 부모님들은 IB와 AP 과목이 모두 제공되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무엇을 이수하는 것이 대학 진학에 더 ...
    Date2013.12.03 Byskyvoice Views1180
    Read More
  14. 교육칼럼-지원서 작성 최종 점검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조기 지원을 하는 학생들이 아니라면 아직 대학 지원 마감일이 두 세달 남아 있기 때문에 지원서에 손을 대지 않고 있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Early Decision, Early Action, Priority Application들의 전형 방법을 택한 학생들...
    Date2014.11.03 By관리자 Views1179
    Read More
  15. 교육칼럼-대화술

    <앤젤라김 / 유학-교육칸설트> 지난 주에는 대학의 정규 과목에서 배우는 여러 가지 학습 내용 외에 학교를 다니면서 습득해야 할 여러 가지 기술 중에 피플 스킬에 대해 말씀 드렸는데 이번 주에는 대화술을 개발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한...
    Date2015.05.03 By관리자 Views1177
    Read More
  16. No Image

    엄재정 박사 자녀교육-자녀들을 존중하라

    자녀들을 존중하라 <엄재정 박사/이화여자대학원 간호학 연구원> 부모들이 싸우고 폭력대화를 하거나 아버지가 아이들과 어머니를 무시하는 분위기에서 자란 아이들은 대부분 청소년기에 가출도 하고, 학업성적이 좋지못할 뿐 더러 술과 담배를 피우게 된다. ...
    Date2013.09.12 Byskyvoice Views1174
    Read More
  17. 교육칼럼-보딩스쿨 입학의 10대이유 (1)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학생들이 보딩스쿨에 입학하고자 하는데, 혹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보딩스쿨에 입학시키려는데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많은 한국 부모님들은 부모가 이혼을 하거나 무슨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서 자녀가 부모와 함께 지낼 ...
    Date2014.12.12 By관리자 Views1170
    Read More
  18. No Image

    새로 선보인 공동 지원서와 에세이 문제 1

    <앤젤라김 /교육-유학 컨설턴트> 1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 대학 지원을 몇 년 후에라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은 공동지원서가 무엇인지 아실 것입니다. 아직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잠시 설명 드리자면 공동 지원서(Common Application)는 대학을...
    Date2013.09.18 Byskyvoice Views1164
    Read More
  19. 교육칼럼-대학 지원 리스트를 만들기 전에 할 일

    <앤젤라김 / 유학-교육컨설턴트> 이제 긴 방학도 끝나고 개학이 되었습니다. 12학년에 진학할 학생들은 방학동안에 나름대로 대입 준비를 해왔겠지만 그 중에서도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를 만드는 일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를 만들 ...
    Date2014.09.09 By관리자 Views1162
    Read More
  20. No Image

    교육칼럼-조기 지원 결과

    <앤젤라김 / 교육-유학컨설턴트> 지금쯤이면 대학에 지원을 하는 학생들 중 조기 지원을 한 학생들이 합격 여부를 알리는 통지를 우편메일이든지 이멜, 혹은 온라인을 통해 확인을 했거나 며칠 내에 알게될 결과를 기다리며 가슴 졸이고 있을 것입니다. 합격...
    Date2013.12.19 Byskyvoice Views114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