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문인회 문인들 모두 모여>
지난 5월 16일
(토) 오후 6시반 문화회관 제1행사장에서 시카고 문인회의 회지, “시카고 문학” 제
10호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시카고 문인회는 금년에 창립 30주년을 맞으며 2004년에 “시카고 문학”을 창간하여 매 두해마다 시카고 문인들의
글을 모아 문집을 발행하여 금년으로 제10호를 내었으며 매년 한두번 정도 소책자 “문인방”을 발행하는 등 시카고 지역 한인 문인들의 주옥 같은 작품들이 발표되는 글마당이 되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한인들의 문화 중심지가 되고 있는 문화회관에 문인회의 시와 글들을 그림과 함께
전시하는 일을 계획, 이날 “시카고 문학” 제 10호 출판기념회에 함께 선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음악과 영상을 함께 접목한 행사를 계획하여 참가한 문인들의 시와 수필을 잔잔한 음악과 함께 낭송하였다. 금년 시카고 문인회의 회장인 권성환 회장은 “우리 문인들은 글을 안 쓰면 아프다. 문인들은 또한 글을 쓰는 일뿐만 아니라 30년 세월과 함께 엮인 문화를 함께 역사 속에 남기길
원한다. 시카고 문인회는 그동안 성장을 거듭하며 시카고는 물론, 미주에서,
그리고 한국의 문학계에서의 위상이 중요한 위치에 올라섰으니, 우리는 앞으로 이민사회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삶의 조각들을 문학창작으로 승화시켜 더욱 도약하여야 겠다”고 하였다. 시화전을 기획하고 이날 진행을 맡은 장영은 총무는 “나 그대에게 드릴 것 있네 오늘밤 문득 드릴 것 있네
별을 따다가 그대 두손에 가득 드리리 (가수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드릴 것 있네” 중에서)”라는 노랫말을 인용하여 이런 마음으로 이번
출판기념회를 준비하였다고 한다. 시카고 문인회는 또한 현재 새로이 문인회에 입회하여 활동할 새 회원의 입회를 기다린다. 문인회 입회를 원하는 분은 손수 쓴 작품
2편을 입회원서와 1년 입회비와 함께 제출하면 문인회의 승인을 거쳐 입회할 수 있고
활동할 수 있다 한다. “시카고 문인회는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기 보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는 사회”라고 권성환 회장님은 말씀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