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날에 부쳐 / 엄재정

by 관리자 posted May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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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날2.jpg

 

<엄재정 박사 / 이화여대 간호대학>


저는 제가 8세 때에 아버지가 돌아 가시고 어머니와 나의 동생과 같이 살았습니다외 할머니는 돈 많은 남자를 데리고 오셔서는 어머니에게 소개하며 결혼 하기를 원했어요. 그때마다 나는 눈을 크게 뜨고 어머니를 쳐다 보았어요어머니는 나는 우리 애들하고 살지 결혼하지 않겠다고 하시며, 재혼을 안하시고 오늘까지 98세가 되실 때까지 건강 하게 살고 계셔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제 외할머니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머니, 아버지께서 일본에서 공장을 경영하면서 돈을 큰댁으로 많이 보내 논과 밭, 산과 소를 샀으니 그 재산은 다 너희들 것이니 달라고 하자하여 큰댁으로 가서 달라고 하니 어머니가 재혼할지 모르고 딸만 둘 뿐, 대 이을 아들이 없으니 줄 수 없다하고, 작은 아버지도 절대로 줄 수 없다고 하셨다.  할아버지는 줄 생각이 좀 있었으나 할머니와 친척들은 재판까지라도 하여 재산을 찾자고 하였으나 어머니는 거절했습니다.  “예수 믿는 며느리가 예수 믿지 않는 시댁을 향해 재판하기 위해 고소 하는 것은 안하겠다고 하여 결국 하나도 받지 못했지요. 그래서 없는 살림에 우리는 가난하고 고생을 많이 하며 살아 왔으나, 그후 어머니가 전도하여 큰댁 식구들이 예수 믿고 장로도 되고, 집사도 되여 감사하게 생각하시는 어머니를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예수의 사랑으로 용서 하시고 승리 하신 어머님이 매우 귀합니다.   

  엄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