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렬 / 문필가>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는 끝이
있게 마련이지만 사랑만은 아무리 해도 끝이 없다. 5월은 한국에서 지키는 가정의 달이다. 사랑은 우리 가정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남을 용서하고 배려하고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인정하고 받아
들인다. 사랑은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더 행복하다. 이 세상에는 사랑의
종류가 너무나 여러 가지이고 또한 여러
가지 유형의 사랑이 있지만 사랑 중에 단연코 으뜸가는 사랑은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자식을
향한 부모님의 사랑, 이는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 않는 아가페적 사랑이다. 나와
같이 피를
나눈 형제 자매간의 사랑, 그리고 친구와 이웃, 지인, 이성과의 사랑은 주고
받을 때는 좋은
듯 보이지만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없다고 생각되면 이내 등을 돌리고 떠나가버리는 이해 타산적인 사랑이다. 남녀간의 사랑은 서로가 뜨거울 때는 무쇠라도 녹일 듯 불 같지만, 사랑이 식었을
때는 차가운
빙산처럼 평생을 녹이려 해도 녹지를 않아서 가슴
속에는 거대한 빙벽을 안고 살아야
한다. 부모님이 쏟는 자식
사랑은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자식들의 부모
사랑은 소홀하기가
쉽다. 심지어는 우리 부모님들은 맛있는
것을 먹을
줄 모르는 사람으로 알고 있는 자식들도 세상에는 많다. 세상의 많은 부모님들은 자식들의 부족한
사랑으로 인해 사랑에 몹시도 배고프다.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부모님께 드리는 적은 사랑에도 눈물을 훔치며 가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