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대법원이 오는 6말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판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프랭클린 그래함(Franklin Graham) 목사가 

기독교인들에게 “9명의 대법관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1일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지난 18일,19일 사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법관 한 명 한 명을 위한 

기도를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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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따르면  그래함 목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엘레나 케이건(Elena Kagan) 대법관이 결혼보호법

(Defense of Marriage Act)을 폐지하는 데 표를 던졌다”면서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판결에 그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서는 자명하다. 하나님의 법과 원칙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의 위험성을 그녀가 깨달을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이어 “수천수만 명의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이들 판사들의 마음을 바꾸어 달라고 기도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라. 하나님은 틀림없이 그렇게 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또한 지난 20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소냐 소토마요르(Sonia Sotomayor) 대법관은 동성결혼에 대해 잘못된 

견해를 가지고 있다”면서 “하나님의 원칙을 거부한다면 미국사회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녀가 알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소냐 소토마요르 대법관을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이민자의 딸’로 묘사하면서, "유감스럽게도 그녀는 동성결혼 이슈에 

대해 잘못된 길로 간 것처럼 보이는 이들의 표본이다. 그녀는 2014년 결혼수호법을 폐기하는데 표를 던졌으며, 동성결혼 

지지자들은 그녀를 그들 편이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밖에도 그래함 목사는 새뮤얼 알리토(Samuel Alito), 앤소니 케네디(Anthony Kennedy) 대법관 등을 위해서도 올바른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기도문을 올렸다.

 

 그래함 목사는 또한 “동성결혼 합법화가 앞으로 기독교인들에게 엄청난 핍박을 불러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동성결혼에 대해 판결을 내릴 9명의 대법관 중 6명은 가톨릭, 3명은 유대교 신자다. 동성결혼에 대한 연방대법원의 

판결은 오는 6월 말경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