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가이사랴에 도착하여
전에 에티오피아 재정관 간다게를 전도한 빌립의 집에 들렀다. 그 집은 참으로 성령이
충만한 집으로 생각된다. 빌립도 성령에 이끌려 애굽 재정관으로
다가가게 됐고 지금 그의 딸 넷이 모두 예언을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마도 이 집은 다른 제자들 보다 훨씬 영적인 수준이 높고 체험도 많은 가정인
것 같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아가보 선지자도 성령의 인도를 받는 선지자였고 더우기 거기에는 누가를
포함한 바울의 전도 단원들도 함께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바울은 전에 결심했던 순교까지 하겠다는 결심을
강하게 주장했다. 여기서 한 가지 차이점이 발견된다. 그들은 한결같이 바울에게 초점을 맞췄지만 바울은 하나님에게 초점을 맞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