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위기를 다 넘겼다고 생각하는 7일째 되는 날이었다.
느닷없이 유대 밖에 있던 자들이 예루살렘으로 들어와 바울을 발견한 것이다.
바울에게는 참으로 일이 안 풀리는 상황이었다.
결국 7일간에 정성껏 드린 결례의식도 모두 헛수고였다.
몇 사람의 주동자들이 예루살렘 행인들을 자극하여 폭도로 변하면서
바울은 쫓기듯 성 밖으로 끌려 나갔다.
우리는 이렇게 일이 꼬일 때 어떻게 판단해야 할 것인가?
과연 하나님께서는 내 편일까? 그는 왜 침묵하시는가? 나는 이대로 죽지는 않을까?
하나님의 판단에 대한 회의가 계속 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다음 이야기까지 가면 그 해답이 나온다.
판단이 어려울 때는 기다리는 것이 해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