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도는 피고소인의 말을 다 들으니 자기들의 종교 문제 이외에는
아무 죄도 없음을 확인하고 유대왕 아그립바에게 확실한 입장을 밝혔다.
로마는 법 위에 사람이 없었다.
여기서 바울은 비로소 신임 총독 베스도로부터 일차적인 재판 내용을 확실하게 들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바울은 왜 로마 황제에게까지 가려는 것이었을까?
그 이유는 로마에 갔다가 스페인까지 가려는 선교적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이며
따라서 바울 자신이 로마의 황제 시저로부터 무죄 선고를 받는다면
로마 식민지 일대를 다니는데 로마 황제의 판결이 그를 더욱 뒷받침해 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을 것이다.
바울이 수많은 핍박과 순교의 현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 같이
우리 신앙인들도 분명한 선교적인 비전과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신다는 믿음을 강하게 붙잡고 나아가면
모든 일들이 더욱 형통하게 이뤄질 것이다.
믿음은 환경도 이긴다는 말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