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대 시카고 한인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경합을 치르게 된 가운데 ‘기호 2번’을 달고 출사표를 던진 진안순 후보는
"열린 한인회, 모두가 참여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언론을 통해 밝혔다. 다음은 진안순 후보를 만나, 한인사회를
향한 진솔한 그녀의 열정을 인터뷰를 통해 직접 들어본다 <편집자 주>
Q;제32대 시카고 한인회 회장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올해로 시카고 생활이 46년째에 접어들었다. 굳이 열거할 필요 없이 시카고는 나의 제2의 고향과 다를바가 없다.
지난 긴 세월동안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비즈니스에 매진한 결과, 이제는 성공적인 경제인이라는 평을 듣게 되었다.
나는 10여년 전부터 시각을 구제 사업으로 돌려, 시카고 한인사회는 물론, 미 주류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돕는 지원사업을
꾸준히 해 왔다. 이제는 시카고 한인회장으로 시카고 한인사회를 대변하는 위치에 서서, 보다 적극적으로 한인사회 발전을
모색할뿐 아니라 , 주류사회와의 가교 역할을 감당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Q;한인사회 와 미 주류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을 해 왔다고 답했는 데 구체적으로 열거해 달라
지난 10여년 동안 한인사회 각계 각층의 많은 단체에 소속해 봉사했으며, 최근에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시카고지역
협의회 15기와 16기(2015년 6월30일까지) 회장직을 두번 역임했었다. 평통회장으로 미중서부지역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본국의 통일 정책에 반영토록 했으며, 반대로 본국의 통일 정책을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에 알리는 역할에 충실했다고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시카고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했으며, 더불어 미 주류사회의 소외된 계층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사업도 병행하게 됐다
Q;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공약은 무엇인가?
선거 공약으로는 우선 경제와 교육, 문화, 정치, 스포츠 분야의 지원과 활성화를 통해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인회장이 될 것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한인회장직에 있는 한사람의 힘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 그러므로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 각 직능단체, 기관과 연계하여, 회장의 공약들을 이뤄내고, 주류사회와의 가교 역할을 감당할 것이며, 이러한
과정에서 각 직능단체와 기관의 업무 협력을 이뤄내 명실상부한 한인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이끌어 낼 것이다.
공약과 관련하여
첫째, 주류사회와의 영향력이 떨어져 있는 한인 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뛸것이다. 이와관련 구직난 해소를 위한 직업 박람회를
열것이다. 박람회를 통해 각종 전문직 및 인기 직종을 소개하고, 네트웤을 통해 비지니스의 정보를 청년들이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할것이다. 또한 비지니스 은행 대출과 정기적인 세미나를 적극 활용하여 멘토링 시스템을 만들어 경영난에 허덕이는
사업자들의 활로를 모색하려고 한다. 이와더불어 미래 비젼을 위해 성공한 기업인을 초청하여 기업경영 마인드를 높이도록 하겠다
둘째, 교육적 측면에서 각 세대별로 다양한 교육단체와 공동으로 행사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
구체적으로 차세대 리더들을 육성하여 장학금을 지급하는한편, 한국학교협의회와 아버지 학교등과 연계해 전문적이고 건강한
교육 문화를 조성하겠다
셋째, 문화적인 면에서, 한문화의 뿌리를 고취시키고 알려나가도록 하겠다
한문화의 출발은 연장자들을 향한 ‘효의 사상’을 실천하는 일이므로 시카고 한인 사회의 어버이날에 효도잔치를 추진하고,
한민족 전통 문화단체를 지원, 육성하여 연례 문화재 및 화합을 위한 송년의 밤을 개최하겠다
넷째, 정치적 측면에서는 한인사회가 많은 부분에서 한인들끼리에만 만족하고 머물러 있기때문에
주류사회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하겠다. 최근 지난 몇년동안 1.5세, 2세들이 정치적 선출직에 도전하고 있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어서 이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인회에 특별 위원회를 만들어 ‘유권자 센터’를 개설하는 한편, 많은 한인들이 투표권을 잘 행사할수 있도록 권장하며
계몽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분야의 육성이다
스포츠는 한인 모두가 관심이 있는 분야로, 이와관련하여 연례 시카고 동포 체육대회를 개최하겠다.
이를 통해 미주 체전에 출전하여 기량을 발휘할 인재를 발굴하여 육성하도록 하겠다
건전한 체육 활동과 행사를 통해 동포간 화합과 건강증진을 아울러 꾀할 계획이다
Q;한인사회와 주류사회의 가교 역할 이란 어떤 의미인가?
나는 4년동안의 평통 회장 임기중 펼친 사업으로 시카고 시 정부는 물론 일리노이 주정부, 캔사스 시와 주정부, 오하이오주
클리브렌드 시 정부 등과 밀접한 협력을 했으며, 이를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 외에도 정치, 경제, 문화 분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바탕으로 선거 공약을 성취하고, 유능한 우리 한인 후손들이 각 분야에 진출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 나갈것이다
.
Q;시카고 한인회가 개선되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우선 이번 경선을 통해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 관리에 문제점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와 관련해서
한인회의 정관과 선거 시행세칙을 현실에 맞게 전문적이며 구체적으로 개정하겠다.
그리고 시카고 한인 모두가 함께하는 ‘열린 한인회’를 만들것이며, 한인사회가 필요로하는 한인회, ‘모든 한인이 원하는 한인회’로
탈바꿈해 우리의 한인회가 제대로 변화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할 것이다.
한인회가 한인 사회의 대표 기관에 머물지 않고 주류사회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명실공히 미국사회에서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비젼이 있는 시카고 한인회로 발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Q;마지막으로 시카고 한인들께 한마디 한다면?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미국에 왔고, 우리 모두가 그러하듯이 열심히 일하고 성공적인 경제인으로 성장했다고 자평한다. 이제는
’ 사회 환원’이라는 대 명제를 앞에두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한인회장에 입후보했다.
한인사회의 침제된 경제를 되살리고,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며 우리의 뿌리와 문화를 지키고 홍보하며, 후손들이 미국 각 분야에
진출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공약을 통해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리고 스포츠를 통한 한인 건강 증진까지도 염두에 두고
생활 체육을 활성화 하겠다. 진정으로 안정된 리더십으로 순수한 열정으로 출마 했으니 한인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를 부탁한다.
한인 여러분은 오는 7월 19일 선거일에 소중한 한표를 기호2번 진안순후보에게 투표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