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교회 창립 3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연주하는 연합성가대와 오케스트라 (총지휘 조희현 집사)>

 

지난 28일 (주일) 헤브론 교회에서 헤브론 창립3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렸다. 조희현 집사가 지휘하고 최연희 피아노, 서현선 올갠 연주하는 헤브론 연합 성가대와 헤브론 핸드벨 연주단, 박한길 악장의 헤브론 오케스트라와 조미나 단장의 헤브론 유스오케스트라 등 100여명  헤브론 음악인들이 대거 참가하여 찬송가, 복음성가 등 성가는 물론 클래식 등을 연주하였다. 찬양위원장인 김순철 장로의 기도로 음악회를 시작하여 임시 당회장 김성득 목사의 축도로 마칠 때까지 입추의 여지 없이 꽉 채운 관중들을 쏟아지는 은혜로 적셔주는 한여름밤의 아름다운 음악회였다. 

연합성가대가 헨델의 ‘대관식 찬송’ (Coronation Anthem No. 1)으로 시작하여 모짜르트의 ‘존귀하신 구주’, 포레의 ‘라신느의 찬가’ 등을 연주하였다. 이어 오케스트라가 ‘How sweet the sound (나 같은 죄인 살리신)’ (Jack Bullock)과 ‘Crown Him with many crowns (면류관 가지고)’ (J. Pinkston)의 장엄한 음률을 연주하였다. 다시 연합성가대가 ‘전능하신 주 (God of the ages)’ (Lloyd Larson)와 ‘하나님의 은혜’ (신상우) 등 복음성가들을 합창하였다. 마지막으로 ‘주의 축복 헤브론 교회 위에 내려 주소서’ (진선미 작사-작곡)라는 곡을 헤브론 교회를 위해 30주년 기념 음악회의 마지막으로 모두가 다 함께 연주하고, 함께 노래하며 음악회의 말미를 장식하였다.

이번 음악회를 위하여 헤브론 성가대는 헨델, 모짜르트 등 고전 음악과 현대 교회 음악의 대가인 존 루터 성가곡, 복음 성가 등 총 15곡의 다양한 시대와 쟝르를 넘나드는 음악들을 연주하기 위하여 그동안 3개월이 넘는 기간 강연습을 하였다고 한다. 이 음악회를 총지휘한 조희현 집사는 “처음 곡인 바로크시대 작곡가인 헨델의 ‘말씀 위에 세운 이 교회 축복하소서’로 시작하여 마지막 곡, 진선미 작품인 ‘믿음의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 축복하소서’로 마무리하면서 예부터 지금까지 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1부와 2부의 연주하는 찬양곡은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리며, 받은 은혜와 축복을 온 교인들이 세상 끝까지 주님의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라고 결단하는 음악회가 되기를 바랬습니다”고 말한다.

이날 음악회에는 교회당을 꽉 채울 정도로 많은 관객들이 와서 성가의 잔치를 벌였는데 관객들은 “다른 프로그램 없이 깔끔하게 음악만으로 전체 음악회를 구성하였는데 이렇게 음악만으로도 은혜로울 수 있는지 너무 감격적인 음악회였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으로 함께 부른 곡이 여운에 남아 과연 헤브론 교회”라며 격찬을 하였다. 

지휘자 조희현 집사도 “(이 음악회를 준비하며 연습하는) 몇 달동안 연합으로 찬양드린 대원들이 찬양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고 은혜받고 기쁨과 감격으로 하나된 것이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그동안 저희들이 정성껏 준비한 찬양을 들으시고 잊지 못할 귀한 은혜와 감동적인 음악회라고 하시며 칭찬해 주시니,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음악회였던 것을 확신하고 더욱 하나님께 영광과 은혜 돌립니다”고 인사 말씀을 전한다.

헤브론 교회는 금년에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난 4월부터 창립 감사예배, 부흥회, 단기선교 등 각종 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곧 ‘헤브론 교회 30년사’ (가제)를 간행하기 위하여 원년 멤버이며 역사학자인 함성택 장로를 중심으로 역사편찬위원회를 조직하여 출판을 위한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헤브론 교회 3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연주한 연주단원 모두 기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