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다시 문화회관 도서관에서 북클럽을 시작합니다.
이번에도 9월부터 10월, 11월 세달간 좋은 책으로 골라보았습니다.
우리들의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구요.
우선 고향을 떠나온 우리들의 타향살이에 대하여 생각해보겠습니다. 9월, 변소영 작가의 '거의 맞음'이 이미 문화회관 도서관에 도착하여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시작되어 독일로 광부로, 간호사로 떠나가 타향살이를 시작한 이민인들의 이야기,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동감이 갈만한 이야기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10월엔 중국 작가, 위화의 '인생'입니다. 부유한 도련님에서 가난한 농부로 전락한 주인공 푸구이의 중국 최근세사 40년에 걸친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11월엔 적도기니의 초대 대통령 프란시스코 마시아스의 딸, 모니카 마시아스 작, '나는 평양의 모니카입니다'의 자전소설을 읽습니다. 아버지의 하야 이후 아버지의 측근 친구였던 김일성에게로 피신하여 16년간 북한에서 망명 생활 후 스페인과 뉴욕을 거쳐 남한으로 오기까지의 또 다른 파란만장한 모니카의 인생 이야기입니다.
가을이 서서히 오려하고 있습니다. '인생'에 대하여 생각해 보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이번 가을에도 저희 북클럽과 함께 좋은 책들을 읽으며 보고 싶었던 친구들을 만나보시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