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상륙작전이 벌어졌다.
배를 파선시키고 사람만 구하는 비상 상륙작전이다.
정상적인 배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장비와 시설을 다 버렸고 또 쓸 수도 없게 된 것들은을 모두 바다 속으로 던져진다.
모두가 죽음 문턱까지 도달했다가 이제는 구원의 땅 육지에 이르러 물 속에서 구원을 얻었다.
조금 전까지 식사를 충분히 했기 때문에 헤엄칠 기운도 생겼다.
하나님의 방법은 언제나 희망적이다.
단 믿음의 사람이 있어야 한다.
믿음의 사람 한 사람만 있어도 큰 무리, 한 민족까지 구원할 수 있다.
믿음의 사람은 죽음의 경지에 이를수록 더욱 하나님과 가까이 한다.
그리고 주변 상황은 더욱 절망적으로 변한다. 그 이유는 믿음의 사람을 더욱 드러나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그리하여 그 믿음의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더욱 선명하게 나타내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