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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지역과 미주 각지 외 외국 어느 곳에서도 불러주는 곳이라면 발벗고 나서 활발히 찬양 선교를 하고 있는 아이노스’, 부부 파송 찬양 선교사, 이동영 목사, 김윤희 선교사 부부. 이들 두 분이 이번에는 지난 9 2일부터 시작하여 서울과 부산 외 전국 각지를 돌며 찬양 집회를 이끌 것이며, 다시 바다 건너 태국으로 11 2일까지 두 달간 긴 사역을 떠난다.  목사님 부부를, 출발 전 떠나기에 앞서 본지가 인터뷰를 하였다. 먼 길 떠나느라 분주하실텐데도 정성껏 인터뷰에 응해 주시고 대답해 주신 목사님 부부께 감사드리며 아래는 인터뷰 내용이다.  

 

하늘소리 (이하 하늘): 바쁘실텐데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아이노스란 이름이 무슨 뜻인가요?

김윤희 (이하 김): 'AINOS'는 헬라어로 찬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일어로도 아이노스란 말이 있는데,  ‘あいのす, 즉  '사랑의 보금자'라는 뜻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사역자의 삶이 행복해야 건강한 사역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오랜 유학과 이민으로 이어진 우리 가정의 힘든 시절이 이젠 감사와 사랑의 보금 자리가 되고, 더 나아가 그것이 찬양되어 많은 영혼을 살리는 찬양으로 울려퍼지기를 소원하는 의미와 뜻을 담고 있습니다.

 

하늘: 목사님 부부가 부부 찬양으로 함께 활동을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나요?

    이동영 (이하 이): 우리 부부 둘 다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오랜 세월동안 성악가로 오페라나 오라토리오 등의 활동을 해오다, 김윤희 선교사가 먼저 2003년에  '주께서 함께 하시면' 이라는 1집 음반을 발표하며 CCM사역자로 헌신하며 먼저 사역을 시작했어요.  부부로 함께 사역을 하게 된 것은 2012년에 2집 듀엣 음반, ‘위로'를 준비하며 함께 크로스 오버로의 찬양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4 2월에는 시카고 그레이스 교회 (원종훈 담임목사)에서 찬양 선교사로 파송받고 이어서 2014 9월에 KAPC (미주 예수교 장로회 -합동) 중부 노회에서 찬양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본격적으로 찬양 순회 선교사로 열방을 향해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늘: 부부가 함께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장점과 단점 (혹시 있다면)을 들려주세요.

: 장점은 둘이 소리와 마음을 합하면 몇배 이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둘 모두가 성악의 배경이 있기에 성량도 풍부하고 고음도  자유롭고  파워풀한데다 팝으로도 아름다운 소리를 화음으로 만들어 낼 수 있기에 음악적으로도 좋은 점이 많아요.

또 부부가 듀엣으로 함께 사역을 하기에 모든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며 대화도 하고 기도도 하고 사역을 떠나는 차 안에서는 같이 연습도 하고 좋은 점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때로는 사역을 앞두고 누구나 겪게 되는 부부간의 갈등이 있을 때 그것을 이겨내고, 다시 사역자의 모습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 숙제이기도 합니다. 부부가 항상 좋을 수는 없지요. 그것은 어느 사역자들 모두 마찬가지라 여겨 집니다.

그리고 단점으로는 감사하게 비행기 표를 보내주시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저희가 끊어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 어디를 가나 비행 경비가 두 배로 들어 그것이 좀 큰 부담이 되고 무엇보다도 아직 고등학생인 아들이 사역 중에 늘 혼자 있게 되어 그 점이 무엇보다도 늘 가장 큰 기도제목으로 남아 있습니다....

 

하늘: 두 분이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걸로 알고 있는데 찬양 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 당연하게 큰 도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노래하는데 가장 중요한 호흡과 성악적 발성이   지금은 팝으로도 바꿀 수 있기에 크로스 오버로 독특한 발성을 만들어 갈 수 있기도 하고 고음이 안정되고 탄탄할 뿐더러 크고 작은 다이나믹을 구사할 수 있기에 찬양하며 성악 배경으로 너무나도 좋은 것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악적인 소리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통 성악은 아무래도 대중적인 발성이 아니고, 감정을 전달 하는데는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서, 팝과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적절히 그때 그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은혜를 쏟아낼 수 있는가이며 발성은 두번째 요소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하늘: 파송 찬양 선교사로 활동하고 계시는데 어려운 점과 보람을 느끼는 점 등을 나누어 주세요.

: 어려운 점보다는 보람을 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열방을 품게 하신 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날마다 사역지와 그 곳의 삶을 통해 보고 느끼게 됩니다. 선교는 물질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와 마음으로 하는 것을 시간이 갈수록 더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늘 두고 가는 고등학생의 아들이 마음에 걸리지만 그 외의 모든 것에는 자유함과 기쁨, 감사를 누리며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단지,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지만, 저희는 어디서 어떤 사역을 하게 될지 모르는 시간들이 있습니다. 사역을 계획하며, 교회들과 여러 사역지들을 컨택하고 섭외하는 모든 시간들이 다 사역이며, 한 순간도 기도 없이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음을 봅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게 되는 사역이 이 사역인것 같습니다.

 

 

하늘: 음반집 4집까지 내셨는데 1집부터 4집까지의 각각의 특색을 소개해 주세요. 그리고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음반집이 있나요?

: 정확히 말하면 4집이 아니구요, 정규1, 2, 3집과 선교용으로 만든 비매 영어 앨범입니다

앨범 이야기를 하려니 감회가 새롭네요. 하나 하나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있습니다.

먼저 1집 앨범은 김윤희 선교사의 솔로 데뷰 앨범이었습니다. 15여년 전 찬양 사역을 시작하고, 아무런 경험이나 아이디어 없이 만들어 진 앨범입니다. 그렇지만, 정말 많은 시간을 연습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만든 앨범입니다.

이 앨범을 만들면서 많은 시행 착오와 함께 참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후에 안타깝게도, 저희 부부가 여러 가지 일들로 힘들어 지게 되었습니다. 부부 간의 갈등이 심화되어지고, 한번 홍역을 크게 치루게 되었습니다.

 

: 하나님 은혜로 부부는 회복이 되었고, 이동영 목사는 원래 서원한 대로 목회자의 길을 가게 되었으나, 저는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었던 찬양 선교의 꿈을 접을 수 없었지요. 그리고는 그레이스 교회에서 3년간 원종훈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감동과 은혜를 참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는10여년 넘게 잠자고 있던 찬양 선교에의  눈이 다시 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만난 분이 한국 찬양 사역자의 대부격인 최덕신 전도사입니다. 그때 2집 앨범을 제작하게 되었는데, 이때 몇 곡만 피쳐링 (featuring)으로 참여 하려고 했던 이동영 목사의 찬양을 듣고 나서 최덕신 전도사의 권유로 2집 전체를 부부 듀엣 앨범으로 제작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 주제를 특별히 이민 교회에 가장 필요하다고 여겨진 "위로"로 정해지게 됩니다.

이 앨범을 발표하며, 저희들의 본격적인 부부 사역이 시작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올해 3월에 나오게 된 3집 앨범, "생수의 강"이 있습니다. 이 앨범은 우리 선교 사역의 주제곡들이 들어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교사님들을 위한 찬양곡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 같은 친숙한 곡들도 있어서 많은 성도님들에게 힘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앨범들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을 만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규 앨범은 아니지만 선교용 비매 영어 앨범도 만들었습니다. 다른 앨범들에 비해서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선교지에서 나누는 앨범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희의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선교지에서 이것들을 나눔으로 해서  전도와 선교의 문을 여는데 사용되어질 수 있으니 감사할 뿐입니다.

 

하늘:  이번 워십 투어는 어떤 계기로 기획이 되었나요?

: 먼저는 9 13일에 평택 동산교회에서 저희가 올해 1월 한국 투어를 갔을때 보시고 초청하기를 간절히 원하셔서 승락을 하였고요. 그리고 2월 미얀마 선교를 갔을 때 미얀마 선교사님들이 저희 사역을 보시고, 해마다 열리는 5개국 인도차이나 선교 대회 음악 담당 사역자로 초청하기를 대회본부에서도 원하셨고, 그것이 이루어 진 것입니다.

그 전에는 미국과 한국 사역만 해 왔지만 파송을 받은 이후로는 해마다 일 년에 한 번씩은 꼭 한국 사역과 동남아 사역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재정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동남아 사역을 계획하고 갈 때는 한국 사역을 함께 가야 부담이 없기도 하고 한국 사역 역시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렇게 태국에서 선교사님들 모임에 초대 되어서 꼭 가야하는 부담과 사명감을 가졌기에, 한국과 동남아 사역을 일 년에 두 번을 나가게 된 것입니다.

한국 사역은 예배가 있는 수요일과 금요일, 그리고 주일은 교회 사역을 할 것이고, 주중 평일은 교도소와 군부대, 양로원과 학교등의 사역을 합니다. 이번 역시 그런 모습으로 준비하고 계획하고 있습니다....특별히 이번에는 시카고에서 함께 여러 차례 동역하였던 칼라 바디 워십의 유미란 전도사님, 그리고 시카고 장로 성가단과의 합동 사역이 계획되어 있어서 더 마음에 감사와 기쁨으로 넘치고 있습니다.

 

하늘: 이번 워십 투어에서 가장 주안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모든 사역이 다 동일하게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역 중에는 지난 번에는 없었던 것이 하나 있는데요, 작은 컨서트를 서울과 부산에서 여는 것입니다. 처음 마음은 지인들을 따로 만나려니 바쁜 일정에 부담도 되고 그렇다고 만나지 않을 수도 없고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따로 만나 시간과 에너지를 한 자리에 모여 함꼐 예배하고 교제하는 것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준비하다 보니 하나님께서 전도의 잔치로 이끌어 가심을 보게되고 또 느낍니다... 부산의 프라미스 랜드 콘서트홀과 서울의 바라아트홀에서의 집회에서 불신자 VIP를 초청하여 그들을 복음으로 이끌며 지금까지 저희가 출반 하였던 음반 4개 한세트를 그들에게 무상으로 나누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늘: 이번 워십 투어를 계기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활동을 하고자 계획하고 있나요?

: 언제나 우리 사역은 특별한 방향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이 행하신 일을 드러내는 노래를 온 열방을 향해 소리 높여 하는 것 뿐입니다. 어디든 예배하며 찬양으로 엮어지는 연합의 열매는 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나머지는 하나님이 이끄시고 계획하시고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저희는 그저 그분을 찬양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한인들만을 대상으로 사역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한인뿐만 아니라 미국 주류 (main stream) 교회, 소수 민족교회, 그리고 선교지의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 선교지의 현지인 교회, 선교사님들의 모임, 그리고 교회 외의 소외된 곳들- 병원, 교도소, 학교, 군부대, 노인 복지 시설 등-- 모든 곳에서 찬양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치료하심과 회복하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영혼이 주 앞에 돌아오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일이라면 그 어디든  순종하며 달려가길 소원합니다...

 

하늘: 두 달간의 대장정을 떠나십니다. 특별히 마음으로 준비하고 계시는 부분, 기도 요청이 필요하시면 나누어 주세요.

: 모든 사역을 '오늘 이 시간이 마지막 찬양의 시간인 것'처럼 저희들의 모든 것을 다 쏟아내어 최선으로 찬양을 드리지만, 특별히....이번에는 두 번의 서울과 부산의 컨서트가 하나님이 찿으시는 한 영혼이 찾아지는 기쁨의 잔치가 되어지기를 기대하며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전도 대상자들에게는 몇 명이 오시든지 저희 음반 모두를 셋트로 예쁘게 묶어 선물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 열심히 한국에서 인쇄하며 음반을 찍어내고 있구요...

: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단 한가지도 그분의 은혜와 사랑이 아닌 것이 없네요....

그리고 두고 가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이번에는 마침 장인 어른과 장모님이 함께 미국을 방문하실 수 있는 여건이 허락되었습니다. 그래서 장인, 장모님께서 저희 없는 빈 집에서 손자와 함께 보내시는 시간들이 아름답게 채워지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하늘: . 기도하겠습니다. 이렇게 저희 하늘소리의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 순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은혜로운 사역 되시기를, 그리고 무엇보다 두분 건강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잘 다녀 오시고, 다녀 오신 후 이번 사역 이야기 해주세요.

, : , 그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동영 목사, 김윤희 선교사 두분의 아이노스는 이번 한국 아이노스 찬양 컨서트를 부산 (9 17) 프라미스랜드, 서울 (10 8) 바라아트홀에서 조한민 찬양 사역자와 첼리스트 정혜주, 코람데오 앙상블과 함께, 특별히  시카고에서 함께 사역하고 있는 칼라 워십의 유미란 전도사와 시카고 장로성가단도 함께 죠인하여 공연할 예정이다. 칸서트는 무료, 무제한으로 관객들을 모실 것이며 오신 관객들을 위해서 전도용으로 아이노스의 음반 세트를 선물로 드린다고 한다. 그외 아이노스의 한국 일정이 필요하신 분은 ‘PAGE Ainos Ministry’에서 자세한 공연 일정과 활동, 소식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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