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용 집사 / 베들레헴교회>

*오늘의 말씀: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물, 나눔과 섬김 (빌립보서 4:14~23)

*말씀 요약: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게 그가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를 하고 있다.  에바브로디도 편에 받은 선물을 오히려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향기로운 제물이라 표현한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께 세세 무궁의 영광을 돌린다. 또한 성도들에게 문안한다.

*내게 주신 말씀과 묵상: 18절 b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제물인 달콤한 냄새의 향기는 어떤 것일까?

“그때에 마리아가 매우 값진 나드 향유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분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요 12:3)

유월절 어린 양으로 표현되는 예수의 베다니에서의 기름 부음을 받으시는 장면이 떠오른다. 온집에 가득한 향기로운 냄새. 향기로운 제물. 이는 하나님의 마음이시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받으시는 향기로운 제물은 무엇인가? 나의 어떤 제물을 주님께서 기뻐 받으실까? 사도 바울의 풍족함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세상을 정복하고 승리한 그리스도인, 세상을 바꾼 제자,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된 주님의 길을 따르는 형제.

나의 복을 주님께 향기로운 제물로 드려질 수는 없을까? 나의 삶을 주님께 바치자!

*구체적인 적용

나에게 찾아온 인생의 기회는 어떤 것일까?

비지니스를 해왔고 그것으로 인한 흥망성쇠를 경험했으며, 세상적인 삶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골고루 섭렵 (?) 해왔다. 궁핍과 풍족의 삶도 어느 정도 누려봤다.  초기 미국에 왔을 때에 워낙 아무 것도 없이 시작했으므로 궁핍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못할는지 모르겠다. 

현재 나의 삶은 인생의 정리와 마무리의 시간이다. 앞으로의 경제활동의 기간을 10년,  많아야 15에서 20년 정도로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숫자는 그때까지 내가 생존해 있다면의 가정치이다.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현재의 나는 없었을 것 같다.  지구촌 어딘가에서 내가 좋아하는 스쿠버 강사로 단순한 삶을 살고 있을지, 아니면 알코올에 찌들어 피폐한 삶을 살고 있었을지….. 아무도 모를 나의 미래의 모습일 것이다.

예수님을 만나서 변화된 삶을 살게 되어 이렇게 말씀의 묵상으로 삶을 조명하는 가운데 지낸다는 것은 나의 인생의 더 할 수 없는 축복이 되었다. 나는 죽을 때까지 손에 ‘생명의 삶’ 이라는 묵상의 한 방편이 된 이 소책자를 놓고 싶지 않다. 하루의 짧은 묵상이 주는 부족한 점이 없지 않지만, 현재로서는 동트기 전에 주님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나의 삶에서 성경 66권 전체의 말씀이 조망되고 풍성함이 가득해 나 자신을 가득 채우고 그 아름다운 향기가 흘러나와 내가 처한 곳을 적실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주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나의 향기로운 제물이 되기를 소망하고 꿈꾼다.

꿈은 이루는 자의 몫이다. 소망하고 갈망하고 잠 못 이루고 달려가는 자이다.

기름을 준비하고 깨어 있으며 씨앗의 발화를 조심스레 지켜 보며 정성을 다해 키워 나가는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하는 부지런한 농부이다.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라는 절대 소명의 메시지를 실현하는 꿈꾸는 자이다.

나의 삶을 주님 앞에 아낌없이 바칠 때 나의 꿈은 하나님의 비전이고 그분의 바램이며 열매로 영글어 가는 것이다.

나의 앞으로의 삶은 제2, 3의 인생으로 변화되어 내 앞에 펼쳐져 있는 것이다. 나눔과 섬김을 통해 그분께서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시는 나의 미래의 삶을 드린다.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향기로운 제물의 의미과 주님의 기뻐 받으실 것이 무엇인지 나의 삶에서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마리아가 귀한 옥합을 깨뜨려 주님의 발을 씻었듯이 그로 인하여 온 집안에 향유가 가득했듯이 나의 삶을 주님께 깨뜨려 주님의 손과 발을 씻기우는 자가 되게해 주세요.

내가 속해있는 이곳이 주님의 사역지이고 선교지임을 깨달아 소중하게 주님의 향유가 전달될 수 있도록 저를 사용하여 주세요.

말씀으로 천지를 만드셨듯이 또한 말씀으로 저를 변화시켜 주님의 비전과 꿈을 위해 사용하시고 영광을 받으시기에 부족함이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