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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 (2).jpg

 

<이남 권사 / 뉴비젼교회>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9)

 

귀하게 자라서 부엌일을 거의 안해본 여자가 결혼해서 처음으로 시아버지 밥상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걸려 만든 반찬은 그런 대로 먹을 만했는데, 문제는 밥이었습니다.

“식사준비가 다 되었느냐?

는 시아버지의 말에 할 수 없이 밥 같지 않은 밥을 올리면서 죄송한 마음으로 며느리가 말했습니다.

“아버님, 용서해 주세요.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것을 해왔습니다. 다음부터는 잘하겠습니다.

혹독한 꾸지람을 받을 각오를 하고 있는 며느리에게 시아버지는 뜻밖에도 기쁜 얼굴로 말했습니다.

 “아가야, 참 잘됐다. 실은 내가 몸살기가 있어서 죽도 먹기 싫고 밥도 먹기 싫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것을 해왔다니 정말 고맙구나.

 

그동안 친정에서 뭘배웠냐,ᆢ 대학은 폼으로 나왔냐,등등으로 상처를 줄 법도 한데 그러지 않으시고 무안해 할 며느리에게 따뜻한 말을 하신 시아버지는 정말 지혜로우신 분입니다. 그 지혜와 인격과 성품으로 그 시아버지는 평생 극진한 섬김을 받았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주는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기도 하고 상처주는 말 한 마디로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것이 무엇일까요? 핵무기를 포함한 각종 병기일까요? 마약과 화학 물질들로 인한 각종 환경 공해일까요? 그러나 정말 보이지 않게 날마다 인간의 마음과 영혼을 파괴시키는 것은 말의 폭력입니다. 인간 관계는 유리 그릇과 같아서 조금만 잘못해도 깨지고 말 한 마디에 상처받고 원수가 되어 버립니다. 우정을 쌓는 데는 수 십 년이 걸리지만 그것을 무너뜨리는 데는 1분이면 족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라면 정성을 다해서 나와 상대방이 기분 좋게 하는 말로 관계가 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에베소서 4:1~3]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골로새서 1:19~20)

 

마귀는 화평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공격합니다. 죄를 가지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간시켜 화합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예수님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케 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골로새서 1:19~20)

 

우리가 화평케 하시는 하나님을 닮으려면 순종해야 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주님 앞에 설 때까지 용서해야 하며, 선한 일을 도모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고린도후서 5:18~19]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골로새서 3:13~14)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로마서 12:17~18)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그 영혼을 환난에서 보전하느니라” (잠언 21:23)

 

 여러 사람이 모이면 서로의 생각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말 실수 하나로 오해가 생기고 다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그래서 화목을 위해서는 입과 혀를 잘 지켜야만 합니다.

 

화평케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의 입에 파수꾼이 되어 주셔서 때에 맞는 아름다운 말로 우리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목하게 하소서.

연약한 저희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긍정의 말, 격려의 말, 사랑스런 말들만 하게 하여 서로에게 기쁨이 되게 하소서.

우리 가정에 복음의 씨앗을 심으시고 구원의 길을 베풀어 주셔서 믿음 안에서 온 가족이 하나되게 하소서.

가족 중에서 믿지 않는 부모님, 친지, 형제, 자매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가족 사랑을 실천케 하시고 담대히 입을 열어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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