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코키시에서 열렸던 CTIS
(Coming Together in Skokie)의 주제 작가로서 초대 받아 왔던 ‘Everything
Asian’의 작가, Sung J. Woo (한국명 우성준)가 그의 최근간이며 두번째 작품, ‘Love, Love’로 지난주 전국 순회 여행의 일환으로
시카고시를 찾아 팬들을 만나 새 작품을 소개하는 만남을 가졌다. 이민 2세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뉴욕타임즈와
KoreAm 등 유수 잡지에 칼럼니스트로 기고하는 한편, 소위 ‘디아스포라 문학’이라 불리우는 그의 Korean-American으로서의 감성을 살린 에세이와 소설 등으로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전작,
‘Everything Asian’이 미국으로 갓 이민온 11세 소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민 가정을 그린 작가 자신의 자전적 소설이라면, 이번 작품, ‘Love, Love’는 두 남매의 이야기가 서로 다른 인생과 가정 배경으로 그려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작가 특유의
유머감을 잃지 않으며 진실되고 탄탄한 구조로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 9월 24일 (목) 저녁 7시부터 시카고의 링컨길에 위치한 Book Cellar (4736 N. Lincoln Ave. Chicago, IL 60625) 라는 아담한 카페 스타일 서점에서 그의 신간을 소개하는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간단히 자신을
소개하고 신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얼마간 그의 책을 읽고 질문과 답변하는 형식의 만남이었다. 전날 미리 도착하여
시카고 컵스의 야구 경기를 보았다고 한다. ‘Everything Asian’을 지은 아동문학가가
아니냐는 질문에, “주인공이 11세 소년이라는 것뿐이지,
아동문학을 쓴 것은 아니다. 여러 쟝르의 작품을 써보고 싶으며 가장 흥미있는 분야는
미스터리 소설을 쓰는 것이다. 세번째 작품을 지금 준비 중에 있는데 미스터리 소설이다.”라고 답변하는 그는, 그래서 계속 뉴욕타임즈 등에 그의 개인적인 일상 이야기,
--주로 그의 어머니를 둘러싼 문화 차이에서 오는 가족 이야기—를 쓰는 퍼즈널 에세이는
스테디하게 인기를 끈다고 한다. 작품 활동에서 특히 힘든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시간 활용의 문제이다. 전작이 처음 작품 구상에서부터 시작한다면 11년 걸려 나온 작품이고, 그후 두번째 작품이 6년 걸렸다. 다작을 내놓는 작가는
아닌 것 같다. 그러나 한 작품, 한 작품 하면서 시간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팬들은 그의 작품을 구입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며, 친필 싸인도 받고 사진도 촬영하며 크진 않지만 알차고 오롯한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작년에
문화회관에서도 그의 작품을 읽고 북클럽 모임을 가진 것을 기억하며, 다음 작품도 출간 소식을 전해 줄 것을
부탁하며 악수를 나누었다. Sung J. Woo는 코넬대학을 졸업한 후 뉴욕대학에서
MFA를 취득 후 지난 2009년에 첫 작품, ‘Everything
Asian’을 출간하고 뉴욕타임즈 등 미국 주류 신문, 잡지 등에 칼럼니스트로 기고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Native speaker’의 작가, 이창래
등과 함께 대표적인 디아스포라 문학가라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의 특성은 이민 가정과 이민인들의 이야기를
진실되게, 그러나 위트와 유머러스하게 그리는 유쾌하며 밝은 감성의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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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 작가, Sung J. Woo, 두번째 작품으로 시카고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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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 J. Woo의 두 작품 모두 문화회관 도서관에 소장되었습니다. 읽고 싶은 분들은 대출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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