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그럽고 감사하는 마음

by 관리자 posted Sep 30,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그 인연 안에서 
    함께 생사고락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때로는 
    내게 아무런 해를 주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막연하게 미워지고 보기 싫어지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시기하고 좋지 않은 평가를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해불 양수(海不讓水)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바다는 강물을 물리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물은 깨끗한 물이라고 해서 환영하고 
    더러운 물이라고 해서 물리치지 않습니다 
    물은 그 어떤 환경을 구분하지 않고 
    자기에게 오는 모든 물은 다 받아드립니다 
    그리고 자기 안에서 정화를 시켜나갑니다

    만약 우리들의 삶이 물과 같은 삶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분명 성인이 되겠지요? 

    보기 싫던 사람이 불쌍하게 느껴져서 
    그 사람을 위해 울어주고 기도해주며 
    사랑을 나눠주는 나 자신이 삶이 될 수 있다면 
    누구보다 복된 사람은 "나" 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