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변함없는 주님의 은혜

by 관리자 posted Oct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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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한 산헤립의 멸망.jpg

 

<이형용 집사 / 베들레헴교회>

 

*오늘의 말씀

그러나 내가 너의 어렸을 대에 너와 세운 언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라” ( 16:60)

그 포도나무를 큰 물가 옥토에 심은 것은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포도나무를 이루게 하려 하였음이라” ( 17:8)

 

 

언약의 하나님, 기억하시는 하나님, 기다리시는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

내가 태어나기 오래 전에 이미 나의 열조들과 맺은 언약을 생각한다.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묵상한다

성경에서 보여주는 인류의 타락과 하나님의 구속사는 마치 축소판처럼 나의 인생에 녹아있다. 태어나서 성장하고 교육받고 결혼해서 분가하여 이민을 와 자식들을 낳고 비지니스를 하며 살아가는 나의 인생여정.  교회와 주님의 품 안에서 성장을 했지만주님의 품을 져버렸던 기간들, 그리고 다시 돌이켜 주님께 돌아와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던 한 가운데는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은혜은총이 변함없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은 이런 분이시다. 나의 아버지. 그분 안에서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되었다. 이 땅에서 죽음이라는 표현은 나의 육체가 감당할 일이지만나의 영혼은 아버지 안에서의 삶이다

아버지와 맺은 언약을 기억한다.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과 더불어 세 과목의 학업이 시작되었다조직 신학시가서 개론그리고investment  adviser 시험이다.  이 무슨 기이스러운 조화인가웃음이 나온다내년 1 22일까지 series 65라는 시험을 치러야 한다. 600페이지의 두툼한 대학노트 사이즈의 교재 중 1/3정도 훓는 중이다. 하루에 10페이지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요즘 나의 하루 일정을 감안할 때내년까지 시험 준비는 오히려 무난할 예정이다다행히 몇 달 전에 딴 investment 시험과 많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 안심이다아니 이럴 것이라면 뭐하러 series 65라는 거창한 시험을 만들어 사람을 생 고생시키는가볼멘 소리를 내본다. 미국은 50개국이 각각 주권을 가진 자치적인 법령으로 인해 어떤 주에서는 이런 종류의 시험을 치를 필요가 없는 곳도 있다.  

아마도 이것은 주정부의 짭짤한 수입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불과 몇 달 전에 치른 Series 6라는 자격증을 올해 12월말까지 갱신을 해야 한다현재로서는 매년 670불이라는 경이적인 갱신 비용이 든다대단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65는 내년에 따야지 그나마의 갱신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 같다.

투자에 연관된 재정과 금융 분야에 관계된 것들을 알아갈수록 돈이란 놈을 잘 대우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욕심을 내지 않는 겸손함이다.  너무 가까이도 멀리도 하지 않는 지혜가 절대 필요하다하지만 내가 주도권을 갖고 있어야 놈의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새로 시작한 조직신학은 공교롭게도 교회론과 종말론이다지난 한 달간 교회에 대해 너무 소중하고 귀한 지식을 조직 신학의 관점에서 공부를 하면서 깨닫게 되었다전문 신학 용어와 함축성 있는 난해한 문장이 이제 좀 익숙하게 눈에 들어온다교회그리스도, 말씀권위권세 등등. 나만의 신조와 신앙 고백서를 작성하고 싶다이를 통해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권세를 교회 공동체를 통해 행사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신학 연구는 진작 (振作)시켜야 한다이것이 영적 권세로서 행사될 때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말씀을 허락하신 것에 대해 교회를 진리의 귀중한 보화 속에 지키게 될 것이다.

교회 안에서는 신앙에 대한 명확한 개념세상을 향해서는 기독교에 대한 명료한 이해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생명의 말씀에 대한 사랑이다. 말씀을 하나, 둘씩 깨닫고 알아갈 때 가슴이 뛴다살아있는 하나님의 메시지이기 때문이다실천하고 이루고 싶은 마음의 열망이 솟아 오른다말씀은 로고스이기 때문이다.

한 달 늦은 이번 주부터 시가서 개론 과목이 시작되었다. 이것은 또 무엇인가? 전혀 새로운 분야의 신학 과목이다. 시가 주는 독특한 문체를 이해하지 않고서 구약의 시들을 읽는 다는 것은 엉뚱한 곳에서 길을 헤매는 것과 같다.

시는 간결하다. 시는 비유가 많다. 시는 서로 나란히 교차되어 쌍을 이룬다. 그러므로 시적인 표현은 심오하고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에는 심오한 시인의 마음과 정서가 묻어 나온다.

신구약을 통틀어 20%가 시라니그동안 나는 성경의 20%를 어떻게 이해하고 읽었을까?  첫 강의를 듣고 나니 막다른 골목에서 길을 잃은 느낌이 든다하지만 저쪽에서 반짝 거리는 등불을 찾은 것 같다.

나는 성경에 왜 그렇게 많은 시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할 수 없다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성경의 형태와 내용 뒤에 서 계셔서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지켜보고 계신 것 같다.  산문으로 표현할 수 없었던 하나님의 마음을 선지자와 예언자를 통해 시라는 독특한 문학 장르로 조금이라도 나타냈던 것이다.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 2 :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그렇다 하늘에 계신 이는 그들을 비웃고 계심을 표현한 것이구나. 앞 절의 웃으심은 뒷 절의 비웃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렇듯 시가 주는 의미과 감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말씀이 의미하는 바를 좀더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삶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계속된다. 그 분의 신실하신 언약의 약속 이행이시다. 이제 나는 주신 은혜를  감사함으로 나누어야 한다. 것은 주님께 받은 은혜를 지키는 나의 언약 이행이다. 주님의 언약 속에 계속되는 회복의 은혜에 감사하는 삶이다.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얼마나 주님의 은혜를 깨닫고 는지요?

말씀으로 은혜 주시고 깨달음 속에서 역사하셔서 나의 삶을 변화하시며 행동으로 이끌어 내시며 열매의 삶을 엮어 가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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