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예브에학교교실.jpg


하늘소리에 샬롬을 전합니다. 기는 은혜를 나눕니다.

 

전에 말씀 드린대로 아프리카식 판자촌 흙집으로 된 초등학교 Coronaion Academy학생 300여명이 다니는 정부가 인정하는 우수 모범 학교입니다. 이 학교의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 속에서 학교에 다니며 공부할 수 있게 학교 건축을 위해 저는 지난 524일부터 케냐 예브에 (Webuye) 에 가서 8월말까지 3개월 동안 사역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 기간 중 많은 인력을 동원하여 교실 12-- 유치원2, 초등학교6, 중학교2, 도서실 1, 교직원실1--크리트 석조 건물로 건축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9월부터 학생들이 새로 건축한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건축 공사 기간 중 마무리 과정 때쯤 해서 아프리카 말라리아 풍토병에 감염되어 사역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지금 시카고 집에 무사히 돌아와 병원에 다니며 통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가 속히 회복되길 기도 부탁 드립니다. 

 

말라리아  풍토병으로 고생하던 일

16년 전 맛사이 사역지에 도착하여 두 달 정도 지날 무렵 심한 돌개바람이 주변을 휩쓸고 지나간 후 많은 먼지를 뒤집어 쓰고 숙소에 돌아와서 샤워한 후 온몸이 가려워 피부를 만져보니 좁쌀 같은 것이 온몸에 돋아서 심하게 가렵고 열이 나서 도저히 참고 견디기 쉽지 않았습니다. 밤새 잠을 설치고 아침에 보건소에 달려가 병리검사를 받았는데 맛사이 기후로 인한 풍토병이라고 했습니다

선교사역 16년만에 케냐 북서부 지방 예브에/ 키탈레에서 말라리아와 동일한 증상인 풍토병이라고 했습니다풍토병 증상은 Headache upset (머리가 무겁고 띵하고), Stomach upset (밥맛이 없고 속이 쓰리고 답답하며 음식을 먹을 수 없고), 그러면서 어지럽고 잠을 자기가 힘들고 (불면증현상),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고, 오후 일몰 때쯤부터 두려움과 공포증이 오는데 오늘밤은 또 어떻게 잘 수 있을까 하는 신경과민증세가 생겼습니다먹지 못하고 잠을 설치게 되니 체중이 줄고 몸이 쇠약해지니까 기력이 약해지고 회복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선교사역을 하면서 풍토병을 걸려보지 않았던 저로서는 갑자기 밥맛이 없으니 이상하다는 생각보다는 늙으면 밥맛도 없다고 하던데, 또 잠을 설치게 되어도 인제 늙어서 그러는가 보다, 가끔 어지럼증세가 있어도 역시 늙으면 그런 증세가 있다고 하던데 하면서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주간 지내고 있다가 갑자기 앉아 있다가 일어나다 넘어지면서 왼쪽 어깨 부분에 타박상을 입게 되어 급히 병원에 가서 그 동안의 신체적 증상을 말했더니 혹시 말라리아 / 풍토병 증세 같다고 하면서 병리검사를 한 결과 말라리아와 같은 풍토병이라고 했습니다. 처방해준 약을 복용하면서 식사를 잘 하라고 하는데 밥을 먹을 수 없고 잠을 잘 자라고 하는데 잠도 잘 수 없으니 갑자기 체중이13파운드나 빠져있었습니다. 그 동안 풍토병으로 너무 힘들었던 이야기를 글로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주님께서 그 와중에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기도하게 하셨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일을 통해서 저에게 외로운 선교지에서 인내할 수 있는 훈련을 하게 했으며 그동안 선교사역을16년간 하면서도 현지인들이 말라리아/풍토병에 걸려 어떻게 고생하는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늦게나마 그들의 아픔을 깨닫게 해주시므로 이 병에 걸린 현지인들을 위로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저는 그동안 사역지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금은 집에 무사히 돌아와서 통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실은 예브에 초등학교 신축공사와 키탈레 마르다디 가나안 비전교회 건축을 하면서 케냐 이민국에서 3년간 노동 허가와 비자를 받게 되어 85세까지는 사역을 더 할 수 있겠다고 의욕에 차있었는데 이번에 말라리아 풍토병에 걸리고 고생하면서 내 자신의 한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이제 남은 내 삶은 영적인 영원한 것을 준비하면서 삶의 목적을 잃고 방황하는 영혼들을 품고 기도하며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진 설명: 1. 키탈레 가나안 비전 교회 (예배 시간) (석조건물)

             2. 마르다디 가나안 비전 교회 건축 현장 (벽돌 건축) 

             3. 예브에 Coronation Academy 초등학교 신축 현장 (석조건물)

 

                                                                         시카고에서 윤기철 장로 드림


키탈레교회.jpg 마르다니가나안비젼교회2.jpg 예브에학교.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5 시카고 명성교회 친교의 시간 file 관리자 2018.01.08
144 시카고 명성교회, 40일 새벽기도회 file 관리자 2017.03.04
143 시카고 부흥을 위한 순수찬양모임 The City of God file 관리자 2014.12.11
142 시카고 약속의 교회, 주일학교 '졸업 축하 예배' file 바울 2015.07.28
141 시카고 워쉽 찬양 축제 성황! file 바울 2016.06.13
140 시카고 장로 성가단 정기 연주회 file 바울 2015.09.18
139 시카고 중보기도 연합 모임 file 바울 2016.06.05
138 시카고 중보기도 1차 연합 모임 file 바울 2016.02.06
137 시카고 중보기도 연합 모임 file 바울 2016.09.03
136 시카고 중보기도 연합 모임 file 바울 2016.10.03
135 시카고 지역 중보기도 연합 모임 file 바울 2016.07.02
134 시카고 지역 중보기도 연합 모임 file 바울 2016.08.06
133 시카고 크리스쳔 비젼 선교회 창립 11주년 기념 '노방전도' file 바울 2015.06.06
132 시카고 한인 제일 연합 감리교회 전교인 야유회 현장 file 바울 2015.08.26
131 시카고 한인 제일 연합 감리교회(김광태 목사,담임)광복절 기념 예배 file 관리자 2015.08.19
130 시카고를 밝힌 팝시카고의 열기 file 관리자 2015.09.18
129 시카고에 울려퍼지는 성경 통독 운동의 바람 file 바울 2015.01.28
128 신앙때문에 교도소에 갇혔던 이란계 미국인 목사 석방 file 바울 2016.01.18
127 실버 선교사 윤기철 장로가 보내는 선교편지 file 관리자 2015.04.22
126 심고 물을 주며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기를 < "현대판 오병이어의 기적"의 저자 이준 목사의 멕시코 사역기-이진 사모> file 바울 2014.08.17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