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ee Club. 원래 친분이 있었던 몇몇의
부부가 이왕 만나는데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만나는 건 어떨까 하는 소박한 마음에서, 하나 둘씩 모였던 게
The Glee Club 부부 합창단이 되었다. 2년전인
2013년 9월에 정식으로 합창단으로 창단 (단장 김중길)하고, 지금은 지휘자 (김성자)와 반주자 (노명훈) 외 23쌍의 부부가 매주 2번 (화, 목) 저녁 7시에 문화회관에서 모여 연습을 한다. “’The Glee Club’이란 말 자체가 ‘합창단’이라는 뜻” (지휘자 김성자)도 되며, “이는 몇 년 전 TV 드라마로 인기를 끌기도
했던 ‘Glee’에서 따와, 노래를 부르며 “행복”해 지고자 한다” (단원 이성호)는 것이 The Glee Club의 목표다. “실제로
노래를 부부가 함께 부르며 부부간에 더욱 사랑하고 화목해지고 행복” (단원 김정아)해 졌을 뿐 아니라, “모이는 다른 부부들과도 서로 존중” (단원 이성호)하고 “서로 좋은 친구가 되어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어 좋다” (단원 김사직, 김정아)고 말한다. 또한 지휘자 김성자 씨는 “이 합창단으로 인해 단원 각 가정의 평화와 행복은 물론, 우리 주위에, 그리고 동포 사회에 잔잔한 즐거움과
함께 행복의 바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 저희 공연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한다. 오는 11월 7일 창단
이래 첫 공연을 준비하느라 요즘 강도 높은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The Glee Club을 방문하였다.
저녁 7시, 연습 시간을 칼같이 엄수하고 모두가
모여 이미 연습을 시작하고 있었다. 간식은 뒷전, 연습에 임하고 있는
모든 단원들이 사뭇 진지하다. “좀 웃으세요. 웃어야 근육이 풀어져서 노래를 더 잘 부를 수 있어요.” “시작을 잘 해야 끝까지 잘 할 수 있습니다.
첫 곡을 잘 부릅시다.” 첫 공연을 앞두고 긴장들을 했는지, 지휘자님은 단원들에게 “좀 웃으라”고 주문할 정도다. The Glee Club 부부 합창단은 오는
11월 7일 (토) 저녁 7시에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창단 후 첫 공연을 갖는다. 이날엔 한국 가곡, 민요, 외국 민요와 오페라 곡,
성가 등 다양한 쟝르의 합창곡을 부를 예정이며, 초대 음악인으로 피아니스트 이소정
교수와 첼리스트 장성찬 군의 피아노, 첼로 듀오, 쏘프라노 주정은,
또 가야금 연주자 정은선 씨와 가야금, 피아노, 첼로 트리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 “The Glee Club 부부 합창단에 가입하여 합창하려면
부부가 꼭 같이 참여해야 하나요? 지금 단원들이 모두 다 부부예요?” 기자가 물었다. “네. 모두가 부부입니다.
부부가 함께 가입하고 합창해야 해요.” 단장님의 단호한 대답이 돌아왔다.
“ 더 많은 부부가 저희 합창단에 가입하여 함께 노래 부르고, 행복해 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인다.
The Glee Club 부부 합창단: 좋아하는 노래 부르며 부부가 함께 행복해 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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