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씨앗-나를 아시는 위로의 하나님

by 관리자 posted Nov 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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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 권사 / 뉴비젼교회>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시편 23:1~6]


사고로 오른손을 잃은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처지를 몹시 낙망하여 밖에도 일절 나가지 않고 아무도 만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옆에서 보다 못한 아버지가 “목사님을 모시고 올 테니 한번만 만나 보렴” 하고 말했으나 소년은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방법을 못 찾은 아버지는 목사님을 모셔 왔습니다.


목사님과의 만남을 거부하며 쳐다보지도 않던 소년은 우연히 목사님을 힐끔 쳐다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오른팔 대신 빈 소매만 펄럭이고 있는 목사님을 보자 깜짝 놀랐습니다. 목사님은 소년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나는 두 팔이 모두 없단다. 어릴 때 사고로 잃어버렸지. 그러나 이젠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알고 있단다.

 

결국 소년은 자신의 불구를 이해하는 목사님과 쉽게 친해지게 되었고 마음의 평안을 얻었고, 자신처럼 삶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위로는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이나, 나보다 더 어려운 처지의 사람이라야 나를 위로할 수 있습니다. 병든 자에게 위로가 되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의 말이 아닙니다. 나와 비슷한 처지의 병자나 나보다 더 심한 병고를 앓고 있는 사람이라야 내게 위로가 될 수 없습니다. 나보다 더 딱한 처지의 병든 사람을 쳐다만 봐도 위로가 됩니다. 아무 걱정 없이 넉넉히 살아가는 사람은 궁핍한자의 위로가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마음의 상처와 분노, 상한 마음을 무엇으로 위로를 받으며 살아가고 계신가요? 인생의 외로움과 우울함을 무엇으로 달래며 살아가시나요? 과학은 우리에게 많은 편리함을 주지만, 진정한 행복과 참 평안은 주지 못합니다. SNS를 통하여 여러 사람들과의 소통은 쉽고 빨라졌지만 깊은 대화를 나누기는 더 힘들고,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에서의 친구는 많지만 그들이 진정 기쁨과 슬픔을 나눌 친구는 아닙니다.


우리가 속마음을 고백하고 하소연하고 부르짖을 수 있는 분은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주님뿐입니다. 하나님은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몸소 고난을 겪으셨으므로 우리가 받는 시험을 모두 이해하십니다


태어나실 때부터 방 한 칸 구하지 못해 말구유에서 탄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집 없는 사람들의 서러움을 아십니다.

헤롯의 칼을 피하여 애굽으로 피난 가셨습니다. 그러므로 피난민의 심정을 아십니다.


가난한 목수의 가정에서 성장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가난한 노동자의 심정을 아십니다.


가는 곳마다 제사장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핍박과 멸시를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핍박 받는 자들의 심정을 아십니다.


친히 3년간 가르친 제자들로부터 배신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배신당한 사람들의 쓰라린 심정을 아십니다.

유대인들의 고함소리에 못 이겨 빌라도가 내린 억울한 재판으로 흠과 티가 전혀 없는 주님이 흉악한 죄수가 되어 십자가의 극형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의 심정과 그 고통을 아십니다.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고린도후서 1:3~4]


예수님은 어떠한 형편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능히 위로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모든 방면에서 가장 극한 고난을 겪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단순한 언어의 위로만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하실 능력이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히브리서 2:18]


뿐만 아니라, 주님은 멀리 계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 우리들의 사정을 낱낱이 살펴 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시편 139:1~4]


우리의 생각과 앉고 일어서는 동작과 그 밖의 모든 행위까지 다 알고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참새들의 생사까지 주관하시며 우리 인간들에 대해서는 머리털까지 세신 바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마태복음 10:29~31]


하나님은 나를 사랑으로 안아주시면서, 나의 모든 허물을 덮어주시고, 나의 실수나 부족함을 이해하시고 나의 상처를 위로해 주시고 나의 모든 것을 안아주시는 참 위로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자연을 통해서 위로해 주시고, 성경 말씀을 통해서 위로해 주시고, 그리스도를 통해서 위로해 주시고, 성령을 통해서 위로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환난 중에서 위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 다른 사람들을 능히 위로하시게 하십니다.


스위스의 유명한 정신과 의사인 폴 투르니에 박사는 노이로제나 우울증 환자를 치료하는데 "하루 두 번 아침 저녁으로 시편 23편 묵상"이라는 유명한 처방을 내렸다고 합니다.


미국의 하워드캘리 박사도 "성경은 나에게 동료 의사의 역할을 해준다. 성경 말씀은 매우 훌륭한 의술이 되기 때문이다. 성경의 처방대로 했을 때 단 한 사람도 실패하지 않았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매일 밤 불면증과 번민으로 시달리는 남편에게 6개월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취침 전에 시편 23편을 읽어주어 신앙을 회복시키고 불면증을 완치시킨 슬기로운 부인도 있습니다. 시편 23편을 비롯한 하나님의 말씀이 정신 질환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겪는 마음의 상처와 두려움을 치료하는 비상한 능력발휘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려움을 당한 사람에게 가장 확실한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더 큰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시편 23편의 치유력은 인간 정서의 보편성에 호소하면서도 절대 신앙을 통한 "극한적 상황과 내적 위기의 극복"이라는 깊은 체험에서 우러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온갖 정신 공해에 시달리는 우리들에게 정신 건강을 위한 최고의 명약인 시편 23편을 주야로 묵상함으로 "정신적 자유"를 누리고, 오늘 이 순간도 나를 꼬옥 안아주시는 하나님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는 은혜로운 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참된 위로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연약한 제 마음의 상처를 회복해 주시고, 다시 일어나 걸을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시고, 모든 환난을 이기고 승리케 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세상 그 어떤 것도 영원한 위로가 되지 않으며 하나님 말씀, 예수님, 성령님만이 참 위로가 됨을 깨닫게 하소서.


세상의 어떤 핍박과 무시, 비판에도 담대하게 나아가 주님이 부어주시는 생명수와 같은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이 세상을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내가 받은 하나님의 위로가 나에게 머무르지 않고, 나보다 더 힘들고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따뜻한 안아주심을 경험하게 하고, 참 위로자이신 주님을 만나 이 험한 세상을 기쁘고 행복하게 살도록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게 하소서.

오늘 사랑하는 가족들을 꼭 안아주고, 만나는 친구들, 이웃들, 동역자들, 영가족들을 꼭 안아주고, 그들의 말을 충분히 들어주고 이해해 주고 동조해 주면서 하나님의 안아주심을 통한 진정한 사랑과 위로를 체험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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