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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길.jpg

 

<신호철 장로 / 복음장로교회>

 

오늘도
그길을 걸었다
모르는 길을익은 길처럼


손을 잡았던가?
옷깃으로도 스치지 않았다

 

밤이오고
창들의 불빛이
하나 꺼진다
고요가
소리없이 천천히
내리고 있다

 

돌아눕는 어깨
나는 쉬려하고
어둠은
온몸 흔들어
깨우려 한다

 

내일도
그길을 걸을것이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시간을
모르고 살아 것인가

 

밤이오면
창들의 불빛이
하나 꺼지고
고요가
소리없이 
천천히 내리겠지.......

가을길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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