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당신이 생각하기에 다음 둘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 우선 순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A: 중요하면서 긴급한 것
B: 중요하면서 덜 긴급한 것
아마 대부분은 A를 선택할 것이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데 아니다.
B가 더 중요한 우선 순위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하면 납득하기 쉬울 것이다.
가령 작은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중요하면서 긴급한 것은 거래처 사람들을 계속 전화하고
만나는 일일 것이다. 그런데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것은 아마도 미래를 위해서 영어나
중국어를 배운다거나 혹은 새로운 제품에 대한 연구나 시장 조사일 것이다.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지금 당장 중요하고 급한 일에 매달려 산다.
그러다 보니 미래에 대한 준비는 전혀 하지 못하고 현상유지에 급급하게 살게된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은 "바쁘다 바빠!" 이다.
중요하고 긴급한 일은 주위에 언제나 널려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당장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을 예측하고 그 일을 준비하며 사는 사람들은 미래를 자기 수중에 놓고 통제하며 살게 된다.
매우 바람직한 타입의 삶이지만 실제로 그런 스타일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 당장의 필요에 급급한 사람들로부터 많은 공격이 올 것이다.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건조하고 군사들을 허구헌 날 훈련만 시킨 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고초를 겪었는지 생각해 보면 쉽다.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을 미리 준비
하고 또 그렇게 산 지도자가 있었기에 조선은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살아 남을 수 있었다.
-김선광(멕시코 선교사)의 글에서 발췌--
굿모닝~!!!!
우리중 대부분은 내일은 언제나 오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자고 나면 내일이 오고 또 자고 나면 내일이 오고.....그래서 일을 자꾸 미루고 '내일 하지' 합니다.
그런데 그 '내일'은 언제나 오지 않습니다.
제가 어떤 일을 하다보면 마지막 마무리할 때는 하루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여유가 있는 것처럼 생각했는데 막바지에 가서는 시간이 모자랍니다.
전시회를 앞둔 그림을 그릴 때도 그렇고 그 주간 설교를 준비할 때도 그렇습니다.
발등에 떨어진 불 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설계하는 일은 더 중요합니다.
미리 준비하는 마음, 마지막을 여유있게 사는 사람들의 보험입니다.
* 어제 보낸 글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습니다.'에 그렇지 않다는 정종진 소설가의 답글이 왔습니다.
그분의 말씀은 양쪽 가다마 주머니, 새끼 주머니, 속주머니, 양쪽 바지 주머니가 있는데 바지에도
뒷주머니가 있고 속에 입는 와이셔츠에도 주머니가 있답니다.
제가 검색해 본 결과는 그런 얘기를 어디에서도 찾아 보지 못했습니다.
일깨워 준 정작가에게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