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교회 요한계시록 강해묵상 모임> 큰무리 7장9절부터
17절 에서 우리는 큰 무리인 예수의 증거 (간증) 를 본다. 7장의 기록에 따르면 이 큰 무리는 “각 나라와
모든 지파와 백성과 방언들에서” 구속받은 하나님의 구속된 자들의 총체이다 (7:9). 그들 모두는 환난을 통과했다. 이것은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나 환난을 통과하지 않은 교회가 없음을 가리킨다. 세상은 항상 교회들을 핍박한다 (요 16: 33). 교회가 어느 곳에 있든지 항상 어느 정도의 환난은 있게 마련이다.
구속된 자들 총체가 환난을 통과할 것이라는 것은 7장 14절에서 지적된다. 그 구절은 “이들은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라고 말한다. 이 큰 무리는 승리하여 환난에서 나왔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환난에 대한 승리를 상징하는
종려나무 가지들을 손에 쥐고 있기 때문이다 (7:9). 결국은 영원 안에서 하나님이 그들 위에 그분의 장막을
드리우실 것이다. 7장15절이 말하듯이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피실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구속된 자들의 운명이다. 얼마나 기묘한가!
더욱이 그들은 영원히 생명수 샘에서 어린 양에 의해 목양될 것이다. 계시록7장9절부터
17절까지는 어떤 특정한 무리의 믿는 이들을 묘사하지 않는다. 그보다 그것은 하나님의
구속된 자들의 총체에 대한 전반적인 기록과 영원 안에서의 그들의 상태를 제시한다. 영원 안에서의 그들의 상태는
하나님의 가리우심과 그리스도의 목양하심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이 부분의 말씀은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심판을 인류
위에 집행하시는 동안에 하나님의 구속된 자들을 돌보실 것임을 계시한다. 모든 하나님의 구속된 자들은 마침내
하나님 보좌로 휴거될 것이며 그곳에 서서 하나님의 가리우심과 그리스도의 목양하심을 누릴 것이다. 사내 아이를 밴
여자 A. 여자 12장 1절부터
17절까지에서 우리는 교회에 대한 또 다른 상징 --사내아이를 밴 여자
--을 본다. 교회는 등대요, 큰 무리일 뿐
아니라 사내 아이를 밴 여자의 커다란 부분이기도 하다. 어떤 인간의 생각도 교회를 이렇게 생각해 보지는 않을
것이다. 이 장에 있는 여자는 하나님의 백성의 총체를 대표하며 사내 아이는 하나님의 백성들 중에서 보다 강한
부분을 대표한다. 여자 속에 사내 아이가 들어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도 보다 강한 부분이 있다.
“해와 달과 열두별을 지니고 빛나는” (12:1)
그리고 사탄과 크고 붉은 용에 의해 핍박받는 이 여자는 모든 세대에 걸친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표한다. 매 세대마다 하나님의 백성들 중 일부는 늘 사탄에 의해 핍박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 반의 대환난 동안 그녀는 하나님에 의해 뱀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될 것이다 . B. 사내 아이 이미 보았듯이 사내 아이란 하나님의 백성들 중에 보다 강한 부분이다.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는 심지어 오늘날 주의 회복
안에 있는 우리들 가운데도 보다 강한 부분이 있다. 이 보다 강한 부분은 대환난 전에 하나님의 보좌로 휴거
될 것이다. 달리 말해서, 여자는 환난을 통과하기 위해서 땅 위에 남겨질
것이지만 보다 강한 부분인 사내 아이는 환난 전에 하나님의 보좌로 휴거 될 것이다. 왜 사내 아이는 환난에
앞서 휴거 되는가? 왜냐하면 하나님은 하늘들 안에서 사탄과 싸우고 그를 밑으로 던져버리기 위해 사내 아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비록 하나님은 사탄에 대항하여 싸울 많은 천사들을 데리고 있으나 원수에 대한 최종 승리는
천사들이 아닌, 사내 아이에 의해 쟁취될 것이다. 하나님은 사내 아이를 필요로 하신다. 하나님은 사탄이 부패시켰던 그 사람을 쓰심으로써 사탄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그를 패배시킬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실지도 모른다: “사탄아, 너는
내가 창조한 사람을 부패 시켰다. 그러나 나는 너를 패배시키기 위해 이 부패된 사람에서부터 사내 아이를 얻었다.
그리고 그는 너를 주로 땅에서가 아니라 하늘에서 패배시킬 것이다” 사내 아이는 사탄을 하늘에서 땅으로 내던지기 위해 보좌로 올라가 싸우면서 철두철미하게
싸울 것이다. 이것이 예수의 증거
(간증)의 일부이다. 비록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사탄을 패배시켰지만 여전히 교회가 그분의 승리를 원수 위에 집행할 필요가 있다. 몸의 수많은 지체들이
이 문제에 있어서 실패했기 때문에 오직 몸의 보다 강한 부분, 곧 사내 아이만이 사탄 위에 그리스도의 승리를
집행할 것이다. 사내 아이는 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하늘로 휴거될 것이다. 휴거는 단지 우리의 축복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우리는 그저 “내가 하늘로 휴거되다니 얼마나
좋은가!”라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이 우리가 휴거되어야
할 필요를 갖고 계심을 깨달아야 한다. 즉, 우리는 원수를 대항하여
싸우기 위해 하늘로 휴거되어야 한다. 만일 당신이 이 말을 듣고서 “나는 그곳에 가서 전쟁에 말려들고 싶지 않다”
라고 말한다면 이는 당신이 환난 전에 휴거될 자격이 없음을 뜻한다. 만일 당신이
하늘로 가서 사탄을 만나서 그를 밑으로 던지지 않는다면 그 자가 땅으로 내려와서 당신을 만나서 이길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사내 아이가 되어야 한다. 나는 사내 아이의 일부가 되기를 간절히 원한다.
나는 다만 여자의 일부가 되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나는 보다 강한 부분
안에 속하길 원한다. 이것 역시 예수의 증거에 대한 한 측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