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미자 사모 / 스코키한인교회> 11:10
AM. 밤새, 역사를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 공작선인장에
신묘막측한 생명의 아름다움을 숨겨 놓으시고 꽃봉오리를 만드시더니 그 속에서 꽃수레가 생명을 타고 다니며,
밤새 열심히 역사를 하셔 이렇게 예쁜, 향기 그윽하고 가득한, 아름다움을 창조하시는군요.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으나, 그러나 빠르게 생명들은 말씀에 순종하는 것처럼, 우리 주님 구름 속에서 꽃수레와 같은 생명을 타시고
사랑하는 자기 피로 사신 우리를 데리려 오실 날을 기대합니다. 밤새
일아난 역사입니다. 꽃향기가 교회 안을 그윽히 맴돌고 있습니다. 두 송이가 피어서 이제 겸손히 머리를 숙였고, 세번째송이가 또 역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주일날, 다 만나서 이 향기로운 꽃향기와 아름답게 핀 꽃을 여러분들께도 보여 드리고픈데요. 11:11
AM. 꽃
안을 가만히 보며 무언가 표현해야 하는데.. 어떤
표현이 적당할까? 생각 하고 있었는데 새벽기도
후에 기도하시던 권사님께서 "오! 꽃수레 좀봐!" 그러셨습니다. 꽃 안에, 정말로, 신비스럽고 화려한 모양의, 부활의 주님께서 타시고 다니신 듯한, 영광의 향기와 함께, 정말, 향기 가득한 꽃수레가 꽃 안에 있었습니다. 11:12
AM. 꽃수레가, 꽃수레가 말이죠. 꽃수레를 가만히 들여다 보세요. 정말,
경이롭네요! 그 안에 베토벤의
제 4 교향곡과 같은 음율과 함께,
향기를 뿜으며 생명이 터쳐 나오는 것을요!
남성들이
보시면 우리는 너무나 얼굴이 화끈...같이 느끼시죠! 여성만이 간직한, 창조주께서 주신 아름다운
사랑의 생명 말예요. 세상 그 무엇의 사랑을 모성애와 같은 사랑에 비길 수 있을까요? 우리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가르쳐 주시려 어머니의 사랑을 주셨죠! 이 안에서 주님의 사랑을 보네요. 정말, 경이로운 꽃수레에 담긴 또 하나의 비밀을요! 이
선인장꽃이 이번에 모두 다섯 송이가 피었는데 봉오리가
입을 벌리며 향기를 토하여 내면, 약 두시간 만에 활짝 피는군요. 지난번에도
밤에 피더니 이번에 다섯 송이도 모두 밤에 피어 새벽기도 시간에 우리 권사님들께 보여 드리고 권사님들을 댁에 모셔다
드리고 교회에 돌아오면 고개를 숙이고 지는군요. 밤에만
피어서 예배실 안에 놓고서 제가 선인장 꽃을 떠나지 못하고 피고 있는 모습을 차례로 사진 찍었어요. 정말, 신기해요.
여러분들과 이 아름다운 꽃을 공유하고 싶어요. 아름다운 생명의 경이로움을.
아름다운 하나님의 예술 작품을. 꽃이 피려고 봉오리가 질때부터 활짝 만개할 때까지의 모습을 제 맘 속에, 제 눈 속에, 그리고 사진 속에 담아봤어요. 아무래도 제 속에만 담아놓고 있으면 더 많이 나눌 수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