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강해 묵상모임 / 시카고교회> 이제 우리는 처음 익은 열매들과 수확물에 이르렀다 (14: 1~5, 14~16). 교회는 빛을 내는 등대요,
싸우는 사내아이일 뿐 아니라, 반드시 익고 성숙해야 할 작물이 자라는 밭이기도 하다.
아직 푸른 작물은 수확하기에 너무 여리다. 그러나 일단 작물이 밭에서 익으면 즉시로
수확될 것이다. A. 처음 익은 열매들 먼저 익은 작물의 그 부분을 처음 익은 열매들이라고 부른다. 처음 익은 열매들은 대환난 전에 하늘에 있는 시온으로
휴거될 것이다. 14장 4절이 지적하듯이 처음 익은 열매들은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들이다. 처음 익은 열매들인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신선한 누림으로써 시온에 있는 하나님의
집으로 들림 받는다. 구약의 예표에 따르면 익은 수확물 중 첫 열매들은 곡간으로 들이지 않고 하나님의 성전으로 가져갔다 (출 23 :19). 이것은 초기의 이기는 자들이 하나님의 누림을 위해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집으로 들림 받을 것임을 가리킨다. 휴거는 주로 우리의 누림이 아니요, 하나님의 누림을 위한 것이다. 휴거는 원수를 패배시키기 위함이요, 하나님을 만족케 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비단 오늘날의 등대들 이어야 할 뿐 아니라 또한 하나님의 원수를 대항하여
싸우는 오늘날의 사내아이와 하나님의 갈망을 만족시키기 위한 오늘날의 처음 익은 열매들이 되어야 한다. B . 수확물 14장에서 처음 익은 열매 다음에는 수확이 있다.
15절은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을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말하기를 네 낫을 휘둘러 거두라 거둘 때가 이르러 땅의 수확물이 다 익었음이로다 하니” 라고 말한다.
그 수확물은 대환난 끝 무렵에 거두게 될 것이다. 그것은 그리스도가 구름 위에 계실
곳인 공중으로 휴거 될 것이다. 왜 수확물은 대환난을 통과하도록 남겨지게 되는가? 그것은 푸르고 덜 익은 밭은 익기 위해서 강렬한 햇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에서 대환난은
환난 전에 준비되지 않은 모든 성도들을 여물게 할 강렬한 햇볕이 될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만일 오늘날 당신이 세상을 포기하고 그리스도를 위해 살지 않는다면
그리스도는 당신을 대환난을 통과하도록 땅에 남겨 두실 것이다. 그때에는 당신이 정녕코 세상을 포기할 것이며 살기
위한 최선의 길은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것임을 깨달을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코 익을 수 없을 것이다. 만일 당신이 내 말을 믿지 못하겠거든 나는 당신에게 기다려 보라고 청하겠다. 아마 당신은 세상이 너무도 사랑스러워 포기할 수 없다고
느낄 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주님은 “너는 세상을 매우 사랑하므로 나는
너를 세상에 남겨두고 너로 하여금 과연 세상이 정말로 사랑스러운지 알아 보게 하겠다”라고 말씀 하실지도 모른다.
그런 다음 주님은 세상을 뒤흔들 것이며 마침내 당신은 “주여, 회개합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그 회개는 이미 늦은 것이리라. 회개하기 위해 대환난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지금 회개하라. 조만간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회개해야 한다. 나는 모든 구원 받은 이들이 결국 세상을 사랑스러운 것이 아니라 유독한 것임을 깨닫게 되리라는 충분한 확신을 갖고 있다.
당신이 세상을 사랑하면 할수록 더욱 더 당신은 그것에 의해서 중독될 것이다. 세상은 하나님과 원수 지간이므로 우리는 필히 그것을
경멸해야 한다. 조만간 주님은 당신으로 하여금 그분이 세상을 얼마나 미워하시는지를 깨닫게 하실 것이다. 그날은 우리 모두가 익게 될 때 닥칠 것이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말하지 말라. “나는 익는 것에 관심 없다. 내가 구원 받은 한, 만사가
잘 될 것이다.” 당신은 자신의 강하고 완고한 의지로 나를 대항하여 논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익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을 날이 오고야 말 것이다. 당신에게 충고하고 싶은 것은 수확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는 것이다. 그분의 은혜로 처음 익은 열매들 중 일부가 되도록 앞으로 전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