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노인세대와 그 가족들이 갖는 치매에 대한 걱정이 날로 늘고 있다. 주변에 치매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을 볼 때마다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혹시 내가 아니면 배우자, 부모가 치매에 걸리면 어떻게 할지 내심 걱정하게 된다. 한울복지관에 따르면 각종 가사보조와 노인복지서비스, 파킨슨 모임 , 건강박람회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인 노인 중 이미 치매에 걸렸거나 초기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한인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고 한다. 치매 증상에는 가역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으로 분류된다. 이중 가장 많이 나타나는 알츠하이머 병은 기억력과 생각, 행동 등을 포함한 인지 기능을 통제하는 뇌세포를 파괴하는 병으로 이는 퇴행성 질병이기 때문에 진전 속도와 기간이
개인에 따라 다르다. 또 초기와 중기, 심화, 말기 단계로 나눠 각 단계의 특징이 다르다. 알츠하이머 병은 나이가 가장 위험한 요소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살기 때문에 유병률 또한 여성이 더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