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사단법인 ‘사랑의 밥차’가 오는 4일 오전 9시~오후 2시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가나안근로복지관을 찾아 이곳에서 일하는
장애인 41명을 응원한다.
사랑의 밥차는 영화배우 정준호 씨가 명예회장으로 있는 봉사단체로, 1998년 설립돼 연예·의료·외식업계 분야, 일반 학생 등 전국
회원 3000여 명이 속해 있다.
이날 사랑의 밥차 회원 15명은 가나안근로복지관에서 일하는 장애인, 부모 등 80명에게 돈가스를 점심으로 대접한다.
흥겨운 트로트 공연도 펼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밥차 협력 봉사팀인 분당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5명)은 혈당, 혈압, 기본 건강 문진 등 무료 검진을 한다.
백승완 가나안근로복지관장은 “근로 장애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려고 사랑의 밥차 방문을 요청했다”면서 “즐겁게 일하며 생활하는
공동체이자 자활의 터전이 돼 사회적기업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가나안근로복지관은 1999년 직업재활시설로 설립 인가받은 이후 2003년부터 재생 카트리지 제조·판매 사업을 펴고 있는
고용노동부 인증(2008.10) 사회적기업이다.
이곳에서 장애인 41명이 생산 판매하는 재제조 카트리지 ‘레인보우테크’는 정품의 3분의 1 가격에, 품질은 정품의 98% 수준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품질 인증,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환경경영체제(14001)·품질경영시스템(9001) 인증 등 품질 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현재 청와대 등 1600곳 기관에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