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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 권사 / 뉴비젼교회>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베드로전서 1:24~25]

 

자기 꼬리를 붙잡기 위해 빙글빙글 도는 어린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강아지는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자신의 꼬리를 뒤쫓으며 저것만 붙잡으면 뭔가 대단한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는 환상을 품고 눈앞의 꼬리만 바라보며 열심히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늙은 개가 어린 강아지에게 이렇게 충고했습니다.

“얘야, 너는 행복이 꼬리에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꼬리는 꼬리일 뿐이란다. 아무런 가치와 유익이 없는 공전일 뿐이야. 헛되고 헛된 꼬리를 잡기 위해 너의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네가 해야 할 바를 좇아가거라. 그러면 꼬리는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단다.

자기 꼬리를 붙들기 위해 빙글빙글 돌고 있는 어린 강아지의 모습이 혹시 나의 모습은 아닌지요?

 

내가 열심히 바라보고 붙잡으려고 애쓰는 것이 혹시 헛된 꼬리는 아닐까요? 2015년 마지막 한 달을 남겨두고 올해를 되돌아 볼 때.. 나는 과연 이 강아지처럼 아무 유익이 없는 헛된 야망을 좇아 빙글빙글 바쁘게만 살았나요? 아님 하나님이 허락하신 소명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들로 성실히 살았나요?

 

일반적으로 대부분 사람들의 행복의 기준은 ‘나’입니다. 그런데 행복의 기준을 나로 잡아서는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결코 꼬리를 붙들 수 없는 어린 강아지처럼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없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대로 살아가는 삶 속에서 누리는 영혼의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잘못을 끊임없이 되풀이하며 삶을 허비합니다. 그러다 문득 인생의 밤을 만나면 그제서야 잘못 살아온 것에 대해 섬뜩한 기분이 들어 후회하곤 합니다. 눈앞의 현실에 얽매이고 과거의 습관에 얽매여 살다 보면 삶의 방향을 놓칠 때가 있습니다. 삶의 방향과 가치관을 제시해주는 나침반 없이 눈앞의 이익과 욕심만 쫓는다면 결국 돌이키지 못할 인생과 후회만 가득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어떤 광부가 수백 미터 갱 속에서 일하다가 헬멧에 붙어 있던 전등이 꺼졌습니다. 캄캄한 데서 나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어 헤매다가 죽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헤매다가 발에 걸리는 것이 있었는데 출구와 연결된 철로 (track)였습니다. 한쪽 신발을 벗고 철로에 발을 대고 계속 걸어갔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도 없고 손에 잡히는 것도 없었지만 철로를 따라 계속 걸어갔더니 환한 굴 밖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사람들은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누구나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치밀한 시간관리도 잘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방향관리를 잘한 사람입니다. 시계를 가진 사람보다 나침반을 가진 사람이 성공합니다.

 

새로 출시되는 가전제품이나 휴대전화 혹은 자동차를 사놓고도 여러 가지 편리한 기능을 모르고 안쓰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말이 있습니다.

“사용 설명서를 잘 읽어 보십시오.

설명서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편리한 기능을 잘 모르고 또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에도 어떠한 것이 바른 인생인지, 어떻게 살아야 가장 행복한 인생인지 설명하여 주는 사용 설명서는 없을까요? 어둠 속에서도 빛이 되어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철로.. 망망대해에서 배의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에 도달하도록 안내해 주는 인생사용설명서..

 

이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 성경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 105]

 

성경을 읽으면 모든 인생의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인생이라는 나그네길에 길잡이요, 영적 나침반이요, 어둠 속에서도 내가 살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는 등 (lamp)이요 빛 (light)과 같은 책입니다. 등불 없이 밤길을 걸으면 무서울 뿐 아니라 넘어지거나 엉뚱한 길로 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둡고 무서운 인생 길에 구원의 빛이 되십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시편 27:1]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이 누구이며 어떤 존재인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피조물인 우리 인간을 왜 지으셨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재미있고 유익하며, 우리의 몸과 마음이 아플 때 위로를 주고, 영생의 소망을 주고,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사는 길을 가르쳐 줍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디모데후서 3:16~17]

 

구약은 예수님이 오실 것을 예언한 것이고, 신약은 예수님의 생애를 기술한 책입니다. 역사를 뜻하는 History는 바로 His story, 즉 예수님 이야기 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생의 나침반입니다. 인생의 방향을 잡아주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향하도록 해줍니다. 성경은 우리 삶의 사명 곧 “그리스도를 따라가기”에 방향을 맞추게 해줍니다.

 

성경은 많은 방향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오직 한 곳ᆢ 예수님이 원하시며 예수님이 하셨던 것ᆢ 예수님만을 가리킵니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란 이름의 나침반으로 하나님이 인정해 주시는 성공적 인생.. 주님 안에서 행복한 인생.. 주님 뜻대로 잘 사는 올바른 인생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잠언 16:33]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잠언 19:21]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 [잠언 20:24]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내일 일을 알 수 없고 단 한 순간도 주님의 은혜 없이는 살수 없는 양과 같은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어둠 속에서 어디를 갈지 몰라 방황하는 저를 붙잡아 주시고 밝은 빛으로 비춰주시고 선한 길로 인도해주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어린 강아지가 자기 꼬리만 쫒아가듯이 눈앞에 보이는 이익과 욕심, 일시적이고 헛된 것을 향하여 달려가지 않게 하시고,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며 예수님이 허락하신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게 하소서.

저의 인생과 발걸음을 인도하시고, 주님이 허락하신 이 땅에서의 나그네 세월을 살아가는 동안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 가족과 이웃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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