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90.42) 조회 수 23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카인과 제물.jpg

카인과 제물

 

창세기에 보면 카인이 드린 제물이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으심을 본다.

카인은 농사하는 자였으므로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드렸고 아벨은 양치는 자였으므로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다. 어떤 이는 피 흘린 제물을 받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법이기에 아벨의 제물은 받고

카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다고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불공평한 하나님이신가?

아벨에게는 좋은 직업을 주셨고 카인에게는 나쁜 직업을 주셨나?

아니, 직업 자체에도 좋은 직업, 나쁜 직업이 있나? 그런 하나님이라면 나는 믿지 않겠다.

어떤 이는 아벨은 성의 있게 드렸고 카인은 성의 없이 대강 드렸다고도 한다. 그것도 성경에 쓰여

있지 않으니 해답이 될 수 없다.

해답의 열쇠는 여기 있으니 “아벨과 그 제물은 받으셨으나 카인과 그 제물은 받지 않으셨다.”에 있다.

카인은 자기의 제물이 열납 되지 않으니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했으며 분하여 견딜 수 없을 지경이 되

다.

“저놈, 아벨 때문에 내 제물을 받지 않으셨다.” 이런 마음이 들었을 수도 있다. 그 사실을 감지한

하나님께서 카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문제는 제물에 있지 아니하고 드린 사람의 인격에 있었다.

자기의 제물이 안 받아졌으면 자기를 살피회개하고 돌이켜야지 “저놈 때문에 내 제물이 안 받아

졌다.”고 남의 탓을 하고 있었던 것이 문제다.

또 하나님께서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리라.”고 경고했으나 그 말을 듣지 않았다.

그 후에 들에 있을 때에 그의 아우 아벨을 쳐 죽였다. 그리고도 하나님께서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

냐?” 물었을 때에 “내가 알지 못합니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입니까?” 하면서 오히려 반문했다.

철저히 속이는 자의 위치에 있었다.

아니.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었다. 하나님은 무소부재, 전지전능하신 분이시다.

그런 분께도 속이려고 했으니 그는 믿음이 없는 자였다.

 

믿음 없이 드리는 제물 즉, 오늘날의 헌금은 하나님이 받지 않으실 수 있다.

세리가 드리는 기도같이 성전 멀리에서 감히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저는 죄인이

로소이다.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애통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예물, 그것을 하나님은 받으신다.

드리는 사람의 마음,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인정하는 마음,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다고 인정하는

마음,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오늘도 하루를 산다.


  1. 아침편지-돌

    돌 어디에서든지 깨지지 말아라. 아무 곳에서나 구르지 말아라. 다시 만날 조각돌 햇살을 위해 비를 참아내며 누웠다 다시 일어나는 억새보다 바람을 참아내어 그냥 작은 꽃 옆에서 같이 비를 맞아주고 같이 바람을 맞이하는 돌이 되어라. -정여민(초등학교 6...
    Date2016.01.24 By이태영 Views3219
    Read More
  2. 아침편지-카인과 제물

    카인과 제물   창세기에 보면 카인이 드린 제물이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으심을 본다. 카인은 농사하는 자였으므로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드렸고 아벨은 양치는 자였으므로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다. 어떤 이는 피 흘린 제물을 받으시는 것이 하나님...
    Date2016.01.12 By이태영 Views2326
    Read More
  3. 아침편지-전화요금

    전화요금   ‘사랑하다’라는 동사 다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사는 ‘돕다’이다.                                                                            베르타 폰 슈트너   경제 대공황기가 닥쳤을 때, 모든 것이 어려웠다. 대통령은 사정이 ...
    Date2016.01.06 By이태영 Views2097
    Read More
  4. 아침편지-흥남 철수와 현봉학

    흥남 철수와 현봉학 “이대로 철수하면 저 피난민들은 다 죽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에서 군함 위에서 알몬드 장군에게 “이대로 철수하면 저 피난민들은 다 죽습니다.” 라고 읍소하는 젊은 한국인 통역관을 기억하십니까? 그가 바로 현봉학 박사입니다. 함...
    Date2015.12.16 By이태영 Views2803
    Read More
  5. 아침편지-삶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기대하지 않았던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여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
    Date2015.12.14 By이태영 Views2560
    Read More
  6. 아침편지-어머니의 비닐 목도리

    어머니의 비닐 목도리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시장 어귀에 줄줄이 늘어선 좌판들 틈에 어머니의 생선가게가 있습니다. 가게라지만 사실 바람막이 하나 없는 길목에 한 뼘도 안 되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좌판입니다. 어머니는 길거리에 생선박스를 내려놓고...
    Date2015.11.22 By이태영 Views2473
    Read More
  7. 아침편지-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 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식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고나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
    Date2015.11.09 By이태영 Views1768
    Read More
  8. 아침편지-어머니 당신은........

    어머니 당신은.....   스물 하나. 당신은 굽이굽이 험한 고개를 열두 개나 넘어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김씨 집안 맏아들에게 시집을 왔습니다.   스물 여섯.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덮던 겨울날, 시집 온 지 오년 만에 자식을 낳고 그제서야 당신은 시댁 어...
    Date2015.10.21 By이태영 Views2843
    Read More
  9. 아침편지-빅수근 이야기

    박수근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그림이 제일 비싸게 팔리는 화가를 아시나요? 그 화가가 가난하여서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한 것도 아시나요?   박수근은 밀레가 그린 <저녁종>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합니다. 해질 무렵의 들판, 황금빛 저녁놀이 가득한 들판에서 ...
    Date2015.10.13 By이태영 Views2996
    Read More
  10. 아침편지-사랑이 없어서

    사랑이 없어서   가장 큰 병은 결핵이나 문둥병이 아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고 사랑하지 않고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그것이 가장 큰 병이다. 육체의 병은 약으로 치유할 수 있다. 그러나 고독과 절망과 좌절의 유일한 치료제는 사랑이다. 세상에는 빵 한 조각...
    Date2015.10.10 By이태영 Views222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4 Next
/ 6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