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는 동물보다 못하다는 발언으로 나이키와의 광고 계약이 파기된, 전직 세계 권투 챔피언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가 “나이키와 계약을 맺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진실를 알게 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파퀴아오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이키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그들의 몫이고 나는 그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나이키의 후원은 옷과 경기만 포함하고 있으며, 우리의 계약은 권투 후원과 별도로 이미 종료됐었다”고 설명했다.
파퀴아오는 “난 성소수자(LGBT) 공동체를 정죄하지 않는다. 내가 정죄하는 것은 동성애 행위”라며 “진실을 말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많은 이들이 진리로 인해 경각심을 갖게 되어 더 행복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