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학이 학교내 23개 건물에 성중립 화장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예일대 인문자연과학교수단 소속인 타마르 젠들러(Tamar Gendler) 학장은 “우리는 이 전선에서 지도자가 되고자 한다. 모든 성별의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제공하겠다고 공표한 것은, 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중적으로 알리려는 시도”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와 더불어 예일대학교 교수들은 ‘선호하는 대명사’(preferred pronouns)를 사용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랜스젠더 학생들은 특별한 절차 없이 학교생활기록부나 포털사이트에 기재된 자신의 이름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성전환수술이나 호르몬 요법에 들어간 비용과 기타 의료비도 학생 보건 계획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다.
예일대나 하버드대를 비롯해 미국 내 최상위권 사립대학교는 최근 몇 년 동안 성에 대한 전통적 이해에서 멀어지고 있다.
작년 2015년 9월 하버드대학교는 학생들이 ‘히르’(hir)나 ‘제’(ze)와 같은 (남녀를 총칭하는) 비전통적 성적 대명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