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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목사 (하늘소리 문화원장)

 

잎 넓은 저녁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웃들이 더 따뜻해져야 한다

 

초승달을 데리고 온 밤이 우체부처럼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채소처럼 푸른 손으로 하루를 씻어 놓아야 한다

 

이 세상에 살고 싶어서 별을 쳐다보고

이 세상에 살고 싶어서 별같은 약속을 한다

 

이슬 속으로 어둠이 걸어 들어갈 때

하루는 또 한 번의 작별이 된다

 

꽃송이가 뚝뚝 떨어지며 완성하는 이별

그런 이별은 숭고하다

 

사람들의 이별도 저러할 때

하루는 들판처럼 부유하고

한 해는 강물처럼 넉넉하다

 

내가 읽은 책은 모두 아름다웠다

내가 만난 사람도 모두가 아름다웠다

나는 낙화처럼 희고 깨끗한 말로

하루를 건너가고 싶어

 

떨어져서는 향기로운 꽃잎의 말로

내 아는 사람에게

상추잎 같은 편지를 보내고 싶다

 

 

 

-이기철-

 

 

 

굿모닝~!!!!!!
가진 것 없어도 넉넉해지고 싶습니다.

여유있는 미소 지으며 인생이라는 다리를 건너가고 싶습니다.

150년 전 시카고의 다운타운은 모두가 불타버렸습니다.

오직 하나 Water tower 하나만 남겨 놓고 말입니다.

안 탄 이유가 돌로 지었기 때문이랍니다.

돌은 불에 그닥 영향을 받지 않는 모양입니다.

살다보니 돌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남의 말은 도무지 듣지 않습니다.

자기에게 새겨진 상식, 자기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삶만 진짜로 여깁니다.

진짜 돌입니다. 여유와 '경우의 수'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런 돌이 옆에 있으면 답답함을 느낍니다. 말도 주거니 받거니 해야 하는데

가면 오지 않습니다. 이상한 재해석을 해서 곡해를 하고 오버센스합니다.

자기는 옳고 남은 잘못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생은 다채롭습니다.

이것이 옳고 저것은 틀렸다가 아니라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하는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내 눈으로 본 모든 것은 아름다웠습니다.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가 아름다웠습니다.

이 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오늘 이렇게 인사해 볼까요?..."아름다운 세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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