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와 중동 및 아프리카 6개 국가 출신 난민들의 미국 입국을 차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5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이번 조치는 더 공격적인 검사가 준비되기 전까지 몇 달간 이어질 예정이며, 박해를 피해 탈출한 종교적 소수자들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5일 발효될 행정명령에 따르면, 시리아, 이라크,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예멘 국적을 가진 이들에게 비자 발급이 금지된다”고 말했다.

또 종교를 이유로 한 폭력이나 명예살인, 여성에 대한 폭력 등과 관련된 사람의 입국을 차단하기 위해 비자 심리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 불법 이민자 추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피난처 도시’에 대한 연방정부 기금 지원을 끊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