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미 중인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북한은 크고 큰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미국의 안보 문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잠깐 언급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취임 후 공개 석상에서 북한 문제를 먼저 스스로 꺼낸 후 대북 강경 노선을 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인 '전략적 인내'를 대체할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이 조기에 구체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12일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찬 도중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긴급 회견을 하고 "미국은 우리의 중요한 동맹인 일본을 100% 지지한다는 것을 모두 이해하고 완전히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베 총리는 먼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