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5 00:01

부활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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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_부활의소망_그림.jpg

 

<이지현 동화작가; 동화구연가>

 

15_부활의 소망_음성.mp3   (이 링크를 열어서 이지현 동화구연가의 동화구연을 들으세요.)

 

 

 바람이 쌩쌩부는 몹시 추운 겨울이예요.  나라까지 복음을 전하러  선교사님은 어린 딸하고 단둘이 살았어요.

 

“아빠오늘도 전도하러 나가야 해요?

“그럼수진아오늘은 아빠가 일찍 돌아올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집에서  놀고 있어.

“네아빠그런데...  오늘은 저랑 놀다가 내일 가시면 안 돼요아빠오늘만요, 아빠…”

 

선교사님은 계속 졸라대는 수진이가 너무 안쓰러웠어요.

엄마도 없는 딸이 매일 혼자서 집을 보는 것이 불쌍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했지요.

 

“수진아아빠도 그러고 싶어그렇지만 아빠는  나라 사람들에게 전도하려고 여기까지

왔잖아그러니까 조금 힘들더라도 참고 이겨내야 알았지?

“네아빠.

선교사님은 수진이를 달래놓고 다시 바람 부는 거리로 전도하러 나가셨어요.

 

밖은 손발이 꽁꽁  정도로 추웠지요.

“어이상하네오늘은  이렇게 마음이 불안하지 수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아전도도 안 되는데 집에나 일찍 들어가 봐야겠다.

 

선교사님은 서둘러 집으로 왔어요.

“수진아! 수진아아빠야.

그러나 안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지요.

“수진아수진아, 아빠야어서 문 열어.

한참 뒤에 수진이가 비틀거리며 문을 열었어요.

“수진아 그러니어디 아프니?

“아빠아침부터 머리가 아파요몸도 아프고요.

이마를 만져보니 열이 펄펄 났어요.

“수진아 먹자그리고 아빠가 기도해 줄게하나님우리 수진이가 많이 아파요수진이를 건강하게  주세요 아프게  주세요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아멘!

 

그러나 며칠 동안 몹시 앓던 수진이는 그만 하늘나라로 가고 말았어요

선교사님은 너무 슬펐지요.

한참 동안 딸의 책상 위에 엎드려 울던 선교사님은 지쳐서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꿈속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선교사님이 수진이의 무덤가에 있는데 갑자기 하늘이 환하게 빛나면서 예수님이 나타나신 거예요.

“오예수님!

선교사님은 예수님을 우러러보다가 그만 고개를 숙였어요.

그러자예수님의 음성이 들렸지요.

“내 아들아슬퍼하지 마라수진이는 이제 나와 함께 있다.

“아빠저는 죽지 않았어요이렇게 예수님 곁에 있는 걸요.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수진이가 예수님 곁에서 생글생글 웃고 있었어요.

“아빠이제 슬퍼하지 마시고  열심히 전도하세요그래서 세상 모든 사람이 천국에   있도록요.

 

밝게 빛나는 수진이의 모습을 보는 선교사님의 가슴은 벅차올랐어요

기쁨의 눈물이 흘러내렸지요.

“그래수진아이제 아빠는 슬퍼하지 않을게너는 아빠를 위해서 계속 기도해줘. 알았지아빠가  열심히 전도할  있게 말이야예수님예수님감사합니다.

잠에서  선교사님은 새로운 힘이 솟는 것을 느꼈지요

그래서 이전보다 더욱 열심히 전도했어요.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우리도 예수님을 믿으면 죽지 않고 영원히   있습니다여러분! 예수 믿으세요예수 믿으세요…”

 

요한복음 11:25-2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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