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준 목사 / 살렘교회>
드디어 오는 금요일인 6월 11일부터 시카고 지역과 일리노이주가 코로나 제한으로부터 전면 개방 된다는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일리노이주의 코로나 접종률이 70% 가까이 되오고,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계속 줄어드는 가운데 생각했던 것 보다 일찍 일리노이주가 코로나 대책 마지막 단계인 5단계를 선포하게 된 것입니다. 7월 4일, Independence Day 까지는 코로나 전 일상의 삶을 되찾을 수 있게 한다던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이 일리노이에서는 훨씬 일찍 이뤄진 셈입니다.
이에 맞춰서 교회도 단계적으로 교회를 정상화 궤도에 올리는 일을 진행해 가게 되겠습니다. 주일인 오늘 (6일) 임원회가 모이게 되는데 논의를 통해서 저희 교회에 필요한 정상화 스케줄을 마련하게 되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6월이 참 바빠질 것 같네요. 우선 6월부터 토요 새벽 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15개월만에 토요 새벽 기도회로 모이기 시작했는데 일리노이주의 전면 오픈 소식이 이어져 감사하기만 합니다. 오랜만에 모여 함께 교회를 위해서, 그리고 아픈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니 그렇게 힘이 될 수가 없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전과 같이 함께 아침도 나누며 교제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고 기대가 됩니다.
아버지 주일인 6월 셋째 주일은 제 3 & 4 남선교회에서 주관해서 Cook-out 피크닉이 교회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3부 예배후에 교회 잔디밭에서 함께 햄버거, 핫도그를 구워 먹으며 오랜만에 기쁜 교제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온라인으로 예배 드리시는 분들도 참여하실 수 있도록 예배 끝난 후 30분 정도 뒤에 시작하려고 하오니 많이 참석해 주시길 바랍니다.
6월 첫째주일인 오늘은 졸업감사 주일로 또한 지켜 집니다. 유치부와 유년부, 그리고 중등부와 고등부를 졸업하는 자녀들을 축하하며 축복해 주는 순서가 예배 중에 있겠습니다. 특별히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서 학업을 잘 감당해온 자녀들을 맘껏 축복해 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6월은 교역자들의 변화로 또한 바쁜 한달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던 두 분의 전도사님이 7월 1일부로 연회의 파송을 받아 미국인 교회 담임 목회자로 가시게 되었습니다. 조나단 전도사님은 시카고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Mt. Carroll UMC를 포함한 3개의 교회를 담임하시게 되었고, 우찬제 전도사님은 알링톤하이츠에 위치한 Incarnation UMC에 half-time 전임 목회자로 가시게 되었습니다. 이에 6월 한달은 그동안 수고하신 이들을 축복하며 보내고, 또한 새로운 목회자를 찾는 일로 바쁜 한달이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일꾼을 찾고, 세우고, 떠나는 이들, 마치는 이들을 축하하고 축복하고, 함께 먹고 마시며, 기도하는 일을 다시금 시작하게 되는 6월. 6월에 들어서자 마자 9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시작되는데, 그렇게 뜨거운 성령의 역사가 우리 가운데 새롭게 시작되는 6월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기대해 봅니다.
--2021년 6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