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5 12:06

이제 일어납니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찬양.jpg

 

 

 

<김태준 목사 / 살렘교회>

 

지난 금요일 EM/YM 합동 찬양 기도회가 있었습니다. 도은주 전도사님이 예배 초대 시간에 찬양팀이 “진짜 많이 준비했습니다” 하시기에 얼마나 많이 준비했나 궁금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진짜 많이 연습하고 준비했구나 하는 것이 가슴에 다가 왔습니다. 한시간이 넘는 찬양 시간을 위해서 10여곡의 찬양곡을 준비했는데 먼저 악기팀의 연주에서 진짜 많이 연습했구나 하는 것을 있었고, 또한 평소에는 크게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보컬팀이 자신 있게 손을 들며 찬양하는 것을 보면서 역시 많은 준비가 있었구나 하는 것을 있었습니다.

 

예배는 8시에 정확하게 시작하지 못하고 조금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유가 찬양팀의 준비 기도 시간이 조금 길어져서 였습니다. 집회를 준비하면서 모든 팀원들이 둥그렇게 둘러 앉아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부터 은혜였습니다.

 

이번 집회에 중고등부 학부모님들이 많이 참석해 주셨는데, 집회가 끝나고 한결같이 너무 감사한 예배였다고 말씀해 주셔서 제가 더욱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직 어리게만 생각했던 자녀들이 의젓하게, 그리고 “멋있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에 모두 은혜를 받으신 같습니다. 저도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리에 있다는 자체가 은혜로웠습니다.

 

다시 한번 준비하느라 수고한 찬양팀과 도은주 전도사님, 그리고 찬양팀을 위한 저녁식사와 예배 친교를 위해서 다과를 준비해 주신 학부모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코로나 델타 변이 소식을 들으면서 마음이 쉽지 않았던 주였습니다. 더구나 아프가니스탄의 소식과 또한 아이티의 지진 소식을 들으면서 안타까움의 무게가 마음을 짓눌렸던 주간이었는데 믿음으로 준비한 찬양 가운데 마음을 맡기고 성령님의 임재 가운데 위로와 힘을 얻을 있었던 시간이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비록 찬양곡의 대부분이 알지 못하는 생소한 곡이었고, 스크린에 가사가 노안에는 너무 작아 읽을 수가 없었기에 찬양을 함께 부르지는 못했지만, 눈을 감고 손을 모으고 집중해 들으며 마음으로 함께 찬양 가운데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진하게 느끼며 많은 위로를 받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 까지 분의 학부모님들과 은혜 받은 이야기를 나누고 토요 새벽 기도회를 위해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오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델타 변이로 마음이 주저하고 믿음이 머뭇거릴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부지런히 은혜의 때를 여시며, 은혜의 길로 불러 주시는구나 하는 것입니다.

 

찬양집회 후반부에 들어와서 찬양을 때입니다. 전반부에 일어나서 찬양을 따라 하다가 전도사님의 말씀을 듣느라 잠시 앉았던 회중이 새롭게 찬양이 시작되었는데도 일어나지 못하고 쭈빗 앉아 있는 모습이 딱해 보였는지, 찬양팀 고등부 멤버 하나가 “여러분, 일어나 주실래요? 하고 초대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초대를 들으면서 우리가 찬양을 하면 돌들을 일으켜서라도 찬양이 있게 하시겠다던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우리가 머뭇거리니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녀들을 통하여 일어나게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 그렇게라도 새롭게 일어나 있었음이 감사하고 기뻤던 저녁이었습니다.

 

학생의 초대에 도전을 받아 여러분께도 이렇게 도전을 드려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 이제 모두 일어나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2021 8 22


  1. 31Aug
    by skyvoice
    2021/08/31 by skyvoice

    아프간 협력자

  2. 31Aug
    by skyvoice
    2021/08/31 by skyvoice

    시를 잊은 성도에게: 식사법 / 김경미

  3. 25Aug
    by skyvoice
    2021/08/25 by skyvoice

    이제 일어납니다

  4. 21Aug
    by skyvoice
    2021/08/21 by skyvoice

    한 형제에게 보내는 편지 <3>

  5. No Image 17Aug
    by skyvoice
    2021/08/17 by skyvoice

    “ 이 또한 지나가리라”

  6. No Image 06Aug
    by skyvoice
    2021/08/06 by skyvoice

    장례식

  7. 06Aug
    by skyvoice
    2021/08/06 by skyvoice

    시를 잊은 성도에게-“아름다운 비명” (박선희)

  8. No Image 29Jul
    by skyvoice
    2021/07/29 by skyvoice

    매미 소리

  9. 29Jul
    by skyvoice
    2021/07/29 by skyvoice

    시를 잊은 성도에게-이민개혁안 통과를 위한 기도 요청

  10. No Image 29Jul
    by skyvoice
    2021/07/29 by skyvoice

    한 형제에게 보내는 편지 <2>

  11. 13Jul
    by skyvoice
    2021/07/13 by skyvoice

    시를 잊은 성도에게: 반성 (함민복)

  12. 13Jul
    by skyvoice
    2021/07/13 by skyvoice

    새로운 시작점

  13. 08Jul
    by skyvoice
    2021/07/08 by skyvoice

    시를 잊은 성도에게 (2021년 7월 4일): 시계 소리 (안학수)

  14. No Image 29Jun
    by skyvoice
    2021/06/29 by skyvoice

    Rainy Day

  15. 29Jun
    by skyvoice
    2021/06/29 by skyvoice

    시를 잊은 성도에게 (2021년 6월 27일): 사랑 (박소유)

  16. 17Jun
    by skyvoice
    2021/06/17 by skyvoice

    당신 편이 되어 드릴게요

  17. 17Jun
    by skyvoice
    2021/06/17 by skyvoice

    손태환목사의 시를 잊은 성도에게: “다리를 외롭게 하는 사람” (김사인)

  18. 08Jun
    by skyvoice
    2021/06/08 by skyvoice

    시를 잊은 성도에게-모든 길 (권혁소)

  19. 08Jun
    by skyvoice
    2021/06/08 by skyvoice

    뜨거운 6월

  20. 26Apr
    by skyvoice
    2021/04/26 by skyvoice

    We can do it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