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잊은 성도에게: 일상기도 (정한신)- 코닝커피를 마시며 하는 기도

 

 

* 일상의 영성을 새롭게 하기 위한 <일상 기도문 쓰기> 운동을 시작하며 몇 주간 좋은 기도문들을 소개합니다.

<모닝 커피를 마시며 드리는 기도>

하나님, 모닝커피를 마시며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의 삶도 당신 안에서 향기롭도록, 깨어 있도록,

보냄받은 일상의 현장 속에서 충만한 풍미를 드러내는 삶일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월요일 출근길에 드리는 기도>

일하시는 하나님, 월요일 아침에 기도드립니다.

보냄 받은 일터로 향하며 피곤한 몸과 마음으로 당신께 나아갑니다. 하나님, 우리가 오늘도 일터에서 하게 되는 일들이 그저 고된 노역의 짐이요, 먹고 살기 위한 방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피곤한 몸으로 출근길에 시달리고 해야 할 일들로 압박감을 느낄 때에는 그저 오늘도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몸과 마음이 회복될 수 있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소서. 당신이 우리를 일터로 보내시고 그 보냄 받은 삶의 자리에서 예배하게 하셨음을 기억하며, 우리가 하는 일들로 당신께 영광 돌려 드리는 기쁨을 다시 누릴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우리의 피곤한 손과 발에 힘을 주셔서 당신이 우리에게 보내신 사람들을 온전히 사랑하고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들을 즐겁게 감당하며 열매를 맺어 갈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우리가 배우고 익힌 지식과 업무 능력으로 일터에서 사람들을 섬기고, 생명을 살리며,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 주고, 공동체를 세우며, 가난한 이들의 복지를 돌보고, 부정의를 깨뜨리며, 이웃들을 돌볼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소서. 그래서 월요일과 평일의 삶으로 보내주신 당신과 함께 즐거이 일할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발췌: 정한신, <일상기도 - 첫 번째 기도>, 죠이선교회 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