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8 21:31

대강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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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목사 / 살렘교회>

 

대강절입니다. 대강절은 대림절, 또는 강림절이라고도 불리는데 성탄절 4주간의 기간을 가리키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땅에 오심을 묵상하며 성탄절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기간을 나타내는 색은 보라색인데 --대강절 기간에는 때론 “희망”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보라색 대신 쓰기도 합니다-- 교회력에서 보라색은 회개”, “준비 의미하기에 대강절과 사순절을 나타내는 색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대강절 기간 동안 주일 대강절 촛불을 하나씩 켜가며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초는 평화, 소망, 기쁨, 사랑등의 성탄절 의미를 담고 있는데, 특별히 대강절 셋째 주일에는 보라색 대신 분홍색 초를 켜서 성탄절의 기쁨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대강절 초를 받치고 있는 촛대는 대개 원형으로 놓고 주변을 상록수 잎으로 장식해 변치 않고 영원한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게 됩니다. 대강절 초들 가운데 있는 하얀 초는 순결하신 그리스도를 의미하며 성탄절 예배때 초를 켜서 그리스도의 오심을 나타내게 됩니다.

 

오늘은 또한 교회를 여러가지 성탄절 장식으로 꾸미게 됩니다. 영어로는 Hanging of the Greens 이라고 하는데 푸른 소나무 가지로 만든 둥근 화환을 걸어 장식한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성탄절 장식으로 쓰이는 소나무로 크리스마스 트리와 소나무 가지로 만든 둥근 화한등은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뜻합니다. 이렇게 세상의 희망을 뜻하는 초를 켜며,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장식들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땅에 오셨던 의미를 되돌아 보며, 또한 앞으로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마음 가짐을 새롭게 하는 때가 바로 대강절입니다.

 

기쁨의 언덕을 보니 이번 대강절에는 누가복음을 읽게 되어 있네요. 주일을 빼고 매일 한장씩 읽게 되어 있는 누가복음 스케줄을 따라서 예수님의 삶과 행적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기회가 되면 좋을 같습니다.

 

아울러 대강절 기간 동안 교회에서 주관하는 선교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 귀한 사랑 나눔을 실천해 보길 추천해 드립니다. 대강절 첫째 주일인 오늘은 중고등부에서 주관하는 Food Pantry 위한 프로젝트가 있는 날입니다. 집에 있는 여분의 통조림이나 파스타, 밀가루등 non-perishable (상하지 않는) 음식을 모아 주시면 동네의 Food Pantry 가져다 줌으로 이웃과 나눌 있게 됩니다.

 

또한 어린이부에서는 12 11 토요일 오후 1 30분에 밀알 선교단을 방문해서 찬양으로 섬기고 미리 준비한 성탄절 선물을 장애우들과 나누고 온다고 합니다. 어린이부 PTA 함께 하는데 여러분 가운데 함께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어린이부 남현숙 전도사님께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대강절 셋째 주일인 12 12일에는 영어권에서 샌드위치 데이로 삼아 교인들에게 샌드위치 점심을 대접하고 또한 그날 만들 샌드위치를 다운타운의 Night Ministry라는 선교단체에 보내 Homeless 여러분에게 전하게 된다고 합니다. 대강절 마지막 주일이자 우리 교회가 성탄주일로 지키는 12 29일에는 Heifer Project에서 매년 주관하는 염소 보내기 운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지구촌 가난한 가정이 자립하는데 도움을 주는 염소 한마리를 보내는데 120불이 든다고 합니다. 저희 교회에서 40마리의 염소를 보내기도 했었는데 코로나로 그렇게까지는 힘들겠지만 이번 대강절에 다시 한번 사랑의 정성을 힘껏 모아 보았으면 합니다.

 

일년에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가 12 21일이니 지금부터 성탄절까지는 계속해서 밤이 길어지는 때입니다. 성탄절 즈음이면 시카고 지역에 낮은 9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게 짧아집니다. 이렇게 어둠이 길어지고 깊어지는 때에 희망과 소망의 촛불을 켜고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본다는 것은 매우 의미로운 일이 아닐 없습니다. 어두울수록 빛은 보인다고 하죠. 코로나로 세상이 더욱 어둡게 보이는 때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며 묵상하는 가운데 그분을 더욱 새롭게 만나는 2022년도 대강절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대강절에는 진정 기대치 못했던 하나님의 은혜가 저희를 밝고 따듯하게 감싸주리라 믿으며 성탄절 인사를 미리 나눕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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